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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젊은 피 약진·종목 다변화' 내일은 더 밝다!
대한민국 사격 '젊은 피 약진·종목 다변화' 내일은 더 밝다!
2024-08-06 01:49
[앵커] 우리나라 사격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입상 종목이 다변화됐고, 베테랑이 아닌 2000년생들이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사격은 내일이 더 밝아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사격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은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사격 대표팀의 입상의 물꼬를 튼 박하준 금지현의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이 해당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이었던 것처럼 조영재도 속사권총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습니다. [조영재 / 25m 속사권총 은메달 : 은메달을 처음 따게 됐는데 국제 대회 첫 메달이거든요. 정말 재밌는 하루였고, 앞으로도 또 이렇게 국제대회 메달을 따보고 싶습니다.] 사격 대표팀이 파리에서 따낸 메달은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베테랑들이 입상을 주도했다면 이번엔 2000년대생 삼총사가 금메달 세 개를 따냈습니다. [반효진 / 10m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제가 안을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고요.] 양궁대표팀이 늘 현지 올림픽 경기장과 비슷한 곳에서 훈련한 것처럼 사격 대표팀도 샤토루 사격장과 닮은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훈련했습니다. 이런 지원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예지 / 10m 공기권총 은메달 : 저희가 파리에 오기 전에 먼저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그 외 많은 부분을 선수촌에서 지원해 주셨기에 저희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고요.]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처음으로 결선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반효진과 양지인은 나란히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결선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젊은 세대들의 약진과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훈련방식으로 최고의 성과를 얻어낸 사격 대표팀. 내일은 더 정확하게 표적 정중앙을 조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연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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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작심발언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
안세영 작심발언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
2024-08-06 01:47
[앵커] 안세영 선수는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무릎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돌연 대표팀 은퇴 의사까지 내비쳤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고 안세영은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했던 부상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22살에 세계 정상에 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돌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겁니다. 2년 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협회와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후 짧게는 2주 재활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오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까지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 : 진짜 모든 순간들이 힘들었었어요. 혼자서 견뎌내고 그러려고 하다 보니까. 도와주시는 분들이 그래도 있어서 운 좋게도 많이 제 순간에 또 있어서 버틸 수 있었고, 이겨낼 수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안세영의 부모님도 대표팀이라는 단체 생활 속에서 딸이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희 / 안세영 선수 어머니 : 세영이가 정말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혹시 팀에서도 충분히 해 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고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에 뛰지 못하는 것은 야박한 처사라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열망 또한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 발전과 자신의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대표팀을 운영하는 협회로 공을 넘겼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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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여제 대관식...안세영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
마침내 여제 대관식...안세영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
2024-08-06 01:46
[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 신화를 썼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가 길게 보낸 셔틀콕이 라인 바깥에 떨어지자 안세영이 얼굴을 감싸며 벅찬 감격을 누립니다. 중국 허빙자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대관식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 : 20대, 10대를 거의 배드민턴만 보냈는데 이 꿈 하나 때문에 보냈는데 이렇게 이뤄지니까 정말 분노도 있었고 참을 것 다 참고 환호, 뭐 그런 게 다 있어서 움츠렀다가 다시 포효하고 이런 게 정말 낭만이지 않나 싶네요, 운동 선수들한테.]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도 다시 썼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조의 혼합복식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여자 단식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무려 28년 만의 세계 제패입니다.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의 나이는 이제 겨우 22살. 대회 전부터 강조해온 것처럼 안세영은 이곳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낭만 있게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송보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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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뉴 어펜저스' "영광의 별명, 앞으로도"
금의환향한 '뉴 어펜저스' "영광의 별명, 앞으로도"
2024-08-06 01:08
파리 올림픽 펜싱에서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과 도경동 등 우리 대표팀이 목에 금메달을 건 채 입국장 문을 나서자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제패하며 대형 스타 반열에 오른 오상욱과, '뉴 어펜저스'의 맏형 구본길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겠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합작한 윤지수와 전하영, 최세빈과 전은혜도 함께 귀국했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귀국 소감 들어보시죠. [오상욱 / 펜싱 대표팀 : 일단 첫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단체전에서도 좋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전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상원 / 펜싱 대표팀 : 뉴 어펜저스라는 별명이 정말 너무 들을 때마다 좋고 영광스럽고 계속 이 별명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구본길 / 펜싱 대표팀 : 선수들은 푹 휴식을 했으면 좋겠고 저도 휴식하고 싶은데 전 겹경사가 생겨서. 지금 빨리 이걸 끝내고 아기를 만나러 가야 하거든요. 둘째가 태어나서….] [도경동 / 펜싱 대표팀 : 제가 만기 전역할지 조기 전역할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만약에 하게 된다면 부모님을 올림픽 준비하면서 너무 못 봬서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어쩜 저리 말을 잘 해!"...MZ 선수들 '소감도 金金金'
"어쩜 저리 말을 잘 해!"...MZ 선수들 '소감도 金金金'
2024-08-06 00:01
[앵커] 파리에서 낭보를 전해주는 태극전사들, 운동 실력과 근성도 뛰어나지만, 어쩜 이렇게 말솜씨까지 좋을까요. 메달을 땄든, 따지 못했든 경기 후에 밝힌 소감들이 그야말로 어록처럼 쏟아지고 있는데요. 박소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림픽 양궁 3관왕에다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김우진. 경기 뒤 인터뷰에선 어록 제조기에 등극했습니다. [김우진 / 남자 양궁 3관왕 :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젖어 있지 말고, 어차피 시간은 흐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거든요. (한 마디로) 젖었는데요, 해 뜨면 다시 마릅니다.] 결승 상대, 미국의 엘리슨을 치켜세우며 축구계에 호날두와 메시처럼 양궁에는 김우진과 엘리슨이 있다고 말한 것도 화제인데, 남자 양궁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이우석이 이를 두고 이렇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우석 / 남자 양궁 금·동메달 : 김우진 선수가 메시고 브레디 엘리슨 선수가 호날두면 저는 음바페 하겠습니다." (음바페? 그럼 나는 차세대 주자다?) "네, 그럼요. 저물어가는 건 저물어 가고 이제 새롭게 떠야죠.] 복싱 54kg급 준결승에서 판정패한 뒤 아쉽지만 행복했다고 밝게 웃은 임애지. [임애지 / 여자 복싱 54kg급 동메달 : 우리나라를 응원해주고 제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정말 너무너무 짜릿하고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복싱 매력의 전도사를 자임하며 취재진에게 기습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임애지 / 여자 복싱 54kg급 동메달 : 제 경기 보셨어요? 재밌게 보셨어요? (너무 재밌게 봤죠. 박빙의 승부였죠.) 그게 복싱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재밌고, 일단 스포츠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멋있잖아요.] 일론 머스크의 극찬에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김예지, 대표팀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 두 사격 요정은 누굴 응원했을까요? [김예지 / 여자 사격 공기권총 10m 은메달 : 허미미 선수를 가장 눈여겨봤고 많이 영상으로도 봤고, 많이 축하드리고 싶어요. 축하드립니다. (웃음)] [반효진 /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 : 김하윤 선수님이랑 허미미 선수님 투샷이 올라오는데 저는 나이가 젤 어리지만,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 (웃음)]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재일교포 허미미와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 카메라 앞에서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늘 밝고 즐거운 '귀요미' 스타들입니다. [김하윤·허미미 /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 (한국에서 귀요미 커플로 난리라는데요?) (웃음) 너무 좋아하네. (누가 더 귀여운 거 같아요?) 당연히 미미가 귀엽죠. 아니, 언니가 귀엽죠. (내가) 언니다~ (웃음) 실력뿐 아니라 재치에 말솜씨까지 갖춘 MZ 선수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휘젓는 태극전사들의 에너지에 한여름 무더위가 가시는 듯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이원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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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여제 대관식...안세영 28년 만에 여자 단식 金
마침내 여제 대관식...안세영 28년 만에 여자 단식 金
2024-08-05 22:00
[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 신화를 썼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가 길게 보낸 셔틀콕이 라인 바깥에 떨어지자 안세영이 얼굴을 감싸며 벅찬 감격을 누립니다. 중국 허빙자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대관식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도 다시 썼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조의 혼합복식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여자 단식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무려 28년 만의 세계 제패입니다.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의 나이는 이제 겨우 22살. 대회 전부터 강조해온 것처럼 안세영은 이곳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낭만 있게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송보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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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작심발언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
안세영 작심발언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
2024-08-05 22:00
[앵커] 안세영 선수는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무릎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돌연 대표팀 은퇴 의사까지 내비쳤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고 안세영은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했던 부상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22살에 세계 정상에 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돌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겁니다. 2년 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협회와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후 짧게는 2주 재활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오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까지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의 부모님도 대표팀이라는 단체 생활 속에서 딸이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희 / 안세영 선수 어머니 : 세영이가 정말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혹시 팀에서도 충분히 해 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고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에 뛰지 못하는 것은 야박한 처사라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열망 또한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 발전과 자신의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대표팀을 운영하는 협회로 공을 넘겼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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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과 함께 펜싱·유도 금의환향..."이대로 LA까지"
메달과 함께 펜싱·유도 금의환향..."이대로 LA까지"
2024-08-05 21:23
[앵커] 파리 올림픽 펜싱에서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특히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오상욱 선수를 향해 팬들은 더 큰 환호를 보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태극전사들의 귀국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자] 펜싱 단체전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뉴 어펜저스'가 반짝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장으로 들어섭니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공항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들을 맞이합니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제패하며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오상욱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상욱 /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 금메달 : 이번 시합 때 마무리 잘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메이저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메달을 넘어 또 다른 경사가 겹친 구본길은 새 가족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부풀었습니다. [구본길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 저도 휴식하고 싶은데 저는 또 겹경사가 생겨서 지금 빨리 이걸 끝내고 아기를 만나러 가야 되거든요. 제가 둘째가 태어나서. 이제는 저는 육아에 조금 더 신중히 하고….] '뉴 어펜저스'의 새로운 멤버로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상원과 도경동은 갑작스러운 인기와 관심이 싫진 않습니다. [박상원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 지금 주어진 '뉴 어펜저스'라는 별명이 정말 너무 들을 때마다 좋고 영광스럽고 계속 이 별명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도경동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 제가 이런 관심을 처음 받아가지고 여러분들 응원해주신 댓글이나 이런 거를 제가 잠도 못 자면서 다 읽어봤는데요.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던 것 같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쥔 윤지수와 전하영, 최세빈과 전은혜도 환한 미소와 함께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혼성 단체전에서 투혼의 승부 끝에 감격의 동메달을 목에 건 유도 대표팀도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 귀화 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건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현조부의 묘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허미미 / 유도 여자 57kg 이하급 은메달·혼성 단체전 동메달 : 예쁜 메달도 따고 정말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는 거 같아요. 제가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현조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빛나는 투지로 값진 메달을 거머쥔 태극전사들은 당분간 모든 부담을 덜어놓고 꿀맛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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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즉위' 안세영 부모님 심정은?
'배드민턴 여제 즉위' 안세영 부모님 심정은?
2024-08-05 20:10
[앵커] 조금 전 전해드린 대로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 선수가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현장에서 딸의 우승 장면을 바라본 부모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파리 현지에 이경재 기자가 안세영 선수의 부모님, 안정현, 이현희 씨와 함께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방금 안세영의 멋진 대관식이 끝난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얼마나 가슴 졸이면서 경기를 지켜봤을까요. 안세영 선수의 부모님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자] 지금 딸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세요? [인터뷰] 다 잘 이겨내서 정말 자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세영이가 준비한 만큼 다 보여줘서 대견합니다. [기자] 경기장에서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셔틀콕에서 눈을 떼지 못했을 거 아니에요.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는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올림픽이라는 게 1등이 1등을 할 수 있고 이런 게 정해진 게 아니고 정말 변수가 많은 대회잖아요. 그래서 진짜로 한순간도 세영이가 방심을 못하기도 하고 저희도 그 마음을 아니까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기자] 아버님은 언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나요? [인터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못 놓겠더라고요. 배드민턴 경기가 점수가 많이 차이 나도 금방 따라잡히고 이런 흐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또 세영이도 그런 부분에서 졌던 기억이 많이 있어서 매 게임, 매 릴리마다 다 긴장을 하고 봤습니다. [기자] 어제 경기 들어가기 전이나 오늘 아침이나 특별히 해 준 얘기 있으면 얘기해 주시죠. [인터뷰] 세영이랑 길게 대화하고 그러지는 못하는데 세영이한테 항상 저희가 끝나면 잘 이겨냈다 이야기 한마디 하거든요. 그러면 세영이가 답으로 잘 이겨냈다 이렇게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어제는 네가 준비한 만큼 마지막 잘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잘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평상시처럼 하자. 너는 연습을 실전처럼 했었고 실전은 연습처럼 하면 될 것 같으니까 정말 긴장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것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자] 어머님이 코치선생님 같은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안세영 선수가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땄지만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수술도 받고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견뎌왔잖아요. 옆에서 지켜봤던 마음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인터뷰] 수술 까지는 아니고 다쳐서 재활을 많이 했는데 재활을 더 많이 하고 게임을 뛰었으면 더 나았을 텐데 세영이가 급한 마음에 재활을 못하고 뛴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세영이가 무릎에 대한 통증을 완전히 이겨낸 것 같아서 무릎에 대한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자] 조금 전에 안세영 선수가 경기 마치고 잠깐 인터뷰를 했는데 무릎 부상 재활 과정에서 조금 대표팀에 아쉬운 감정을 얘기하기도 했어요. 대표팀 은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거는 지켜봐야겠지만 집에서도 부모님께 그런 얘기를 했을 텐데 평소에 어떤 얘기했었나요? [인터뷰] 세영이가 몸에 대한 거 말고는 사실 다른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없거든요. 경기력하고 운동 배우는 부분, 그다음에 몸 관리해 주는 부분이 본인이 제일 요구사항인데 사실 선수촌이라는 곳이 단체로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세영이 1명한테만 케어를 할 수 있고 그런 시스템은 아니기 때문에 그거를 어떻게 보면 특별대우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세영이가 정말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혹시 팀에서도 충분히 해 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들이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세영이도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상처도 많았고 그걸 이겨내고 하는 게 되게 힘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목표했던 게 올림픽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그런 부분들을 어떤 잡음이 생기면 본인이 준비하는 데 힘들 수 있어서 올림픽 끝날 때까지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항상 그랬던 것 같고. 오늘 저는 아직 인터뷰를 못 들어서 내용을 잘 모르겠는데 저희는 세영이가 잘 생각해서 잘 이겨내고 잘 판단해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심스럽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인상 깊었던 게 안세영 선수가 지난 아시안게임 마치고 어떤 방송 출연이나 CF나 이런 활동을 거의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하고 배드민턴에 매진했잖아요. 그런 생각 같은 것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안세영 선수 본인 혼자만의 생각이었나요? [인터뷰] 맞습니다. 세영이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뭐냐 하면, SNS에 올리는 부분은 어떤 부분이냐면 광고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거기를 누구 한 사람이 커버를 쳐주는데 세영이가 그냥 맹목적으로 안 한다고만 하면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잡음이 많이 나올까 봐 세영이가 그런 부분을 자기 나름대로 터득해서 세영이가 목표했던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금 아쉽지 않으셨어요? [인터뷰] 아니요, 그런 게 아니고 세영이가 1순위가 운동인 애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거절을 하는 것도, 그다음에 혼자 1인 다역을 할 수 있는 성향이 못 되고 하나에 집중하면 하나만 이겨내는 스타일이라서 사실 거절을 하는 게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고 이런 부분들을 서운하게 너무 생각하시니까 그 부분을 말을 하고 싶었던 거고 그다음에 올림픽이 남아 있으니까 정말 올림픽까지는 정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말한 건데 또 그 부분까지도 너무 다들 크게 생각을 해 주셔서 세영이가 이게 정말 연예인이 아닌데 본인의 말 한마디한마디가 되게 조심스럽고 되게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 마치고 타고난 천재는 아니다, 노력하는 천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어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습니까? [인터뷰] 세영이가 도쿄올림픽 끝나고 나서 팔렘방아시안게임 끝나고 나서도 그런 얘기를 했죠. 하루도 안 쉬고 운동을 해야겠다. 그게 세영이의 굳은 의지로 나온 거거든요. 정말로 부모가 옆에서 보고 있어도 정말로 이런 의지를 갖고 올림픽을 나가면 금메달 못 따겠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의지력이 강했다고 봅니다. 하루도 안 쉬고 하는 선수가 별로 없거든요. 또 안 쉰다고 해서 안 쉬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해서든 핑계를 대서라도 하루라도 쉬고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도 참 대견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선수로 평가해 주셨는데 선수 말고 22살이지만 딸도 친구 같기도 하잖아요. 어머니에게는 어떤 딸인가요? [인터뷰] 그런데 정말 세영이는 중3 때 국대가 돼서 떨어지다 보니까 사실 정말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사랑을 만날 수가 없으니까, 1년에 한두 번도 집에 오기가 되게 힘들고 그런 부분에서 세영이가 정말 너무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되게 마음 아픈 딸인 것 같습니다. [기자] 타고난 천재 아니라고 하셨지만 아버님은 복싱 선수를 하셨고 그전에 정구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도 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운동 DNA를 물려받았을 텐데 운동선수 입장에서 운동선수 안세영을 평가하신다면요? [인터뷰] 앞전에도 이야기한 것 같지만 세영이는 95%가 노력형이고 5%가 아빠의 DNA 이 정도. 정말 같이 공유하는 것이 있거든요, 운동선수들만이 공유하는 이런 것들이. 정말 이 한 고비만 넘기면 정말 또 되거든요. 세영이는 그 한 고비, 한 고비를 너무 대견하게 잘 이겨낸 것 같아요. 100까지 했는데 105를 해야 한다고 하면 또 105를 이겨내고 이렇게 이겨내는 것이 세영이한테는 가장 큰 힘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곧 안세영 선수 직접 만날 텐데요. 어머님은 또 안세영 선수 이름만 얘기해도 글썽이시는 것 같은데 딸에게 끝으로 방송으로 한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세영이한테 항상 해 주는 이야기가 오늘도 잘 이겨냈다, 잘 이겨냈고 이제는 세영이가 꿈꾸던 올림픽 메달까지 땄으니까 정말 세영이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세영스럽게, 세영시대처럼, 세영이답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딸 세영아. [인터뷰] 세영아, 오늘도 행복하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고생 많았다, 나는 너를 믿었다. [기자] 감사합니다. 안세영 선수의 부모님 직접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번 올림픽 때 계속 얘기한 것처럼 낭만 있게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는데 잘 즐기고 저희도 안세영 선수의 미래를 더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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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여자 배드민턴 단식 28년 만에 금메달
안세영, 여자 배드민턴 단식 28년 만에 금메달
2024-08-05 20:08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중국의 허빙자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대 0으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안세영 선수,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군요? [기자] 안세영은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2대 0으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었습니다. 역대 전적 8승 5패로 안세영이 우세했고, 올림픽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경기장이 중국 응원단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8강과 4강에서는 모두 첫 게임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결승전은 달랐습니다. 첫 게임 초반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안세영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명품 수비를 선보였고요. 특히 상대 선수를 좌우로 흔들어 놓는 드롭샷 이후 강하게 꽂아넣는 공격이 일품이었습니다. 첫 게임은 21 대 13으로 안세영의 승리. 올림픽 결승전답게 두 번째 게임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초반에 앞서 나가다가 게임 중반 동점을 허용했던 안세영은 이후 끈질긴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게임도 21대 16로 승리하며 5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결승전 승리 뒤에는 특유의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자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나온 여자 단식 메달입니다. 배드민턴 전 종목에서 따져보더라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 이효정 이후 16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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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여자 배드민턴 단식 28년 만에 금메달
안세영, 여자 배드민턴 단식 28년 만에 금메달
2024-08-05 19:04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중국의 허빙자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대 0으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안세영 선수,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군요? [기자] 안세영은 조금 전 끝난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2대 0으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었습니다. 역대 전적 8승 5패로 안세영이 우세했고, 올림픽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안세영은 앞서 열린 8강과 4강에서는 모두 첫 게임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결승전은 달랐습니다. 첫 게임 초반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안세영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명품 수비를 선보였고요. 특히 상대 선수를 좌우로 흔들어 놓는 드롭샷 이후 강하게 꽂아넣는 공격이 일품이었습니다. 첫 게임은 21 대 13으로 안세영의 승리. 올림픽 결승전답게 두 번째 게임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초반에 앞서 나가다가 게임 중반 동점을 허용했던 안세영은 이후 끈질긴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게임도 21대 16로 승리하며 5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결승전 승리 뒤 특유의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나온 여자 단식 메달입니다. 배드민턴 전 종목에서 따져보더라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 이효정 이후 16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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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올림픽 실감"...사격 여제들의 파리 나들이
"이제야 올림픽 실감"...사격 여제들의 파리 나들이
2024-08-05 18:57
[앵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빛나는 메달 행진을 마친 여자 사격 선수들이 '파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파리에 와서야 비로소 올림픽을 실감했다는 선수들은 '소녀미'까지 한껏 뽐내며 모두를 웃음 짓게 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금빛 총성'을 울린 사격 여제들이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찾았습니다. 어깨동무한 10대 소녀 오예진, 반효진 선수 얼굴엔 그야말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반효진·오예진 / 사격 대표팀 : 브이로그 찍고 있어. 저희 브이로그 찍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환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서 두 손으로 브이를 그려가며 포즈도 취해봅니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파리에서 300km나 떨어진 샤토루 슈팅센터를 벗어난 첫 도심 나들이에 들뜬 기분을 좀처럼 숨기지 못합니다. [오예진 / 사격 대표팀 : 파리에 에펠탑까지 보니까 확실히 (올림픽이) 실감이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양지인 / 사격 대표팀 : 예진이 말대로 시골에 있다가 이렇게 도시로 올라와서 이제야 좀 올림픽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미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 폐막을 앞둔 파리 올림픽. 메달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사격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올림픽 분위기를 만끽해 봅니다. [김예지 / 사격 대표팀 : 부드러운 고기를 맛보고 싶다. 파리가 미식의 나라잖아요. 근데 저는 아직 못 느껴봤다, 그런 점에서는….] [반효진 / 사격 대표팀 :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기념품을) 주고 싶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고 그래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겁 없이 메달까지 건 선수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4년 뒤 '꿈의 무대'도 기약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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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금 2개 은 1개'...새 역사 쓴 펜싱 대표팀 귀국
[현장영상+] '금 2개 은 1개'...새 역사 쓴 펜싱 대표팀 귀국
2024-08-05 16:28
[앵커] 첫 2관왕, 단체전 은메달, 3연패, 파리에서 우리 펜싱의 새 역사를 쓴 '뉴 어펜저스' 대표팀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메달 3개를 들고 금의환향한 우리 선수들, 현장 연결해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오상욱] 일단 첫 금메달이라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단체전에서도 좋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전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구본길] 저희 프랑스 파리에서도 저희 경기 시간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그리고 저희를 이렇게 금의환향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 프랑스 파리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도쿄 때도 많이 찾아오셨는데 이번에는 예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상욱] 도쿄 때랑 많이 다른 것 같고요. 그때보다 사람이 많이 와서 일단 응원도 많이 해 주셨고 그때는 무관중이어서. 그때보다는 코로나가 없어서 그런지 좀 더 많이 반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도경동] 제가 이런 관심을 처음 받아서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그런 댓글들이나 이런 것을 잠도 못 자면서 다 읽어봤는데요. 진짜 정말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고 저도 이제 코치 선생님이나 제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이렇게 5:0을 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저희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부터 제가 딱 한 게임 들어가서 분위기 반전을 시키는 게 제 목표였는데 그 훈련한 훈련 양에 비해서 정말 너무 좋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요. 코치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맞춘 전술 때문에 제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상원]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일단은 가족분들 만나서 맛있는 식사라도 하고 싶었던 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긴장감을 풀려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리고 상대 선수한테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더 그런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주어진 뉴어펜저스라는 별명이 정말 들을 때마다 너무 좋고 영광스럽고 계속 이 별명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구본길] 일단 지금 저희는 올림픽 막 끝났기 때문에 선수들은 푹 휴식을 했으면 좋겠고, 저도 휴식하고 싶은데 저는 또 겹경사가 생겨서 지금 빨리 이걸 끝내고 아기를 만나러 가야 되거든요. 제가 둘째가 태어나서. 이제는 저는 육아에 조금 더 신중히 하고 좀 더 와이프를 많이 도와주고. 그리고 선수들은 좀 휴식하고 그다음 아시안게임을 또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국민들에게 저희 응원해 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상욱] 이번 시합 때 마무리를 잘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메이저 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기대 말라더니 역대 최고?" '현재 금 10개 6위' [앵커리포트]
"기대 말라더니 역대 최고?" '현재 금 10개 6위' [앵커리포트]
2024-08-05 15:12
매일 파리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메달 소식!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은메달과 동메달 7개씩으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시작 전 대한체육회가 밝힌 금메달 목표 5개를 이미 훌쩍 넘어섰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번 올림픽 큰 기대 말라더니 이러다 역대 최고 성적 내는 거 아니냐. 기대 효과를 일부러 낮춘 거였냐며 한국 선수단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 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이었습니다. 금메달 13개, 은과 동 9개씩이었고요, 이후로는 쭉 금메달 한자리 수에 머물렀죠. 2016년 리우에서는 9개, 지난 도쿄올림픽에선 6개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은 참가한 한국 선수가 144명에 그쳐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인데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 올림픽 후반전에도 오늘 당장 베드민턴 안세영 선수를 비롯해 스포츠 클라이밍, 태권도, 역도, 근대 5종 등 기대되는 경기가 많은데요, 메달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 펼치기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