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대한민국 국기대한민국8
  • 13
  • 9
  • 10
재생
한국 경찰도 파리에...올림픽 안전 책임지는 국제 안전지원단
한국 경찰도 파리에...올림픽 안전 책임지는 국제 안전지원단
2024-08-06 23:22
[앵커] 경기장 바깥에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 44개 나라에서 파견된 경찰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요, 우리나라 경찰도 파리로 파견돼 현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관광객으로 붐비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수많은 인파 사이로 대한민국 경찰복이 눈에 띕니다. 우리 경찰관들이 프랑스·스페인 경찰관들과 합동 순찰을 하는 모습입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44개국에서 경찰을 파견해 현지 안전지원단을 꾸렸는데, 한국 경찰관 30여 명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정규빈 / 한국인 관광객 : 한국 경찰분들도 계시고 순찰도 돌고 하시는 거 보니까 치안도 좀 잡혀 있는 것 같고 여행지 구경하는 데 안심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지원단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찰하면서, 노점상 단속과 불심검문 등을 하며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유실물 피해, 소매치기로 인한 도난 상황 대응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이 카메라를 도난당해 경찰서를 방문한 일도 있었습니다. [김지현 / 파리 안전지원단 경위 : 도난 피해에 대한 수사 절차 진행을 도와준 일이 있습니다. 그게 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안전지원단으로 활동하면 장시간 무더위 속에 근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들의 경기도 거의 볼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관중이기도 한 관광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거리에서 안전한 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김지현 / 파리 안전지원단 경위 : 이곳을 찾은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한 우리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안전지원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정치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안세영 분노, 핵심은 27세 규정?...문체부 진상파악
안세영 분노, 핵심은 27세 규정?...문체부 진상파악
2024-08-06 22:35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의 '작심 발언'은 이른바 '27세 규정'으로 대표되는 협회의 '낡은 규정'에 대한 불만과 답답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체부도 진상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로 정상을 찍은 순간, 안세영은 부상 관리와 선수 육성, 훈련 방식 등 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 전반을 지적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작심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자, 안세영은 곡해하지 말아달라,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SNS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 하지만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했고, 선수들은 에둘러 착잡한 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원호 /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는….] [정나은 /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 세영이와 관련된 질문은 좀 받지 않겠습니다.] 안세영 인터뷰의 핵심으로, 배드민턴계는 이 말을 주목합니다. 대표팀과 함께하긴 힘들 것 같고, 개인으로는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 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야박하지 않나 싶다'는 발언입니다. 과거 수영 박태환, 피겨 김연아처럼 '안세영 전담팀'을 꾸린 뒤 개인 자격으로 별도의 후원사와 함께 해외 투어 생활을 하고 싶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 현행 협회 규정상,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면, 국가대표로 5년 이상 활동한 은퇴 선수, 그것도 여자는 만 27살이 넘어야 합니다. 22살인 안세영은 앞으로 5년 동안 협회 허락 없이는 해외 경기에 원칙적으로 나설 수 없습니다. 대표팀 경기력과 선수들 간 형평성, 또 메인 스폰서 요넥스의 반발 등을 감안하면 협회 입장에서 마냥 안세영 편의를 봐주기에 어려운 지점도 있습니다. 다만, 안세영이 '분노가 금메달 원동력'이며, 배드민턴협회도 양궁처럼 체계적이어야 한다고 직격한 만큼 새 시대에 맞는 규정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문체부는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적절한 개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대하던 '파리의 낭만'을 오롯이 만끽하지 못한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 회장 등 임원진과 나란히 같은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아직도 많이 남았다...파리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기대감
아직도 많이 남았다...파리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기대감
2024-08-06 20:35
[앵커] 파리올림픽이 이제 폐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면서 벌써 금메달 11개를 수확한 우리나라 대표팀인데요. 하지만 아직도 메달을 노리는 종목들이 남아있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시상대를 노리는 종목은 태권도입니다. 58㎏급 박태준과 80㎏ 서건우가 앞장서는데, 두 선수 모두 세계 랭킹 1위를 만나는 4강이 고비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앞선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상대를 이긴 전력이 있어 금빛 발차기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박태준 / 태권도 57㎏급 국가대표 : 어릴 때부터 올림픽이란 무대를 바라보면서 운동을 계속 해왔는데, 그 무대에 직접 서게 됐으니 첫 출전이라는 무기를 앞세워서 준비한 거 모두 다 펼치고 꼭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습니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출동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나서는 여자 골프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종목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이도현과 서채현도 종목 첫 메달에 도전하고, '남녀 동반 메달'을 목표로 건 근대 5종은 전웅태와 서창완, 김선우와 성승민이 모두 내심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브레이킹의 김홍열과 역도 여자 81㎏급의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도 메달 후보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역사적인 순간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보려고 최선 다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놓치지 마시고 더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의 메달 수는 금메달 11개를 포함해 모두 26개.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메달 수 3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지난 런던 대회를 뛰어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 금메달 따고 '작심 발언'...문체부, 경위 파악
안세영, 금메달 따고 '작심 발언'...문체부, 경위 파악
2024-08-06 20:15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 후폭풍이 큽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 주장을 반박했고,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먼저 어제 안세영 선수 발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표팀에 실망했다는 말을 했죠? [기자] 네, 무려 28년 만에 단식 정상에 오르고 그 기쁨과 환희로 가득해야 할 순간, 안세영은 취재진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시상식 직후 믹스트존에서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돼서 파리 현장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안세영은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협회가 모든 걸 막으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양한 자리에서 다른 표현으로 말했지만 결국, 대표팀과 협회에 실망했다는 게 핵심인데요. 안세영 선수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이렇게 올림픽을 우승하고 싶었고 악착같이 달렸던 이유 중 하나가 제 목소리에 힘이 좀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이렇게 정말 힘들게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금메달을 위해 악착같이 달린 이유가, 이 말을 하고 싶었고, 심지어 거기에 힘이 실리기 바랐기 때문이라는 말이 인상적인데요. 밤새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고, 안세영은 자신의 SNS에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라,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 부분을 놓고 폭발한 걸까요? [기자] 많이 알려졌듯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첫 검진에서 2주 재활 진단을 받았는데 이게 오진이었고, 이후 부상이 악화해서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작심 발언'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분노가 내 원동력이었다면서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발언은 2018년, 그러니까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해부터 준비해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부상 때문이 아니라 선수 선발과 육성, 훈련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단식,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지도자와 훈련 방식도 구분돼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복식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 대표팀의 효율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은퇴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안세영은 대표팀을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으로 공을 협회, 또 어른들에게 일단 넘겼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란 실력으로 증명한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나아가 선수 자율성을 보장할 넓은 운동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배드민턴 협회 입장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일단 협회는 안세영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먼저 대회 때마다 대표팀에 트레이너 3명을 붙일 정도로, 열악한 사정 속에 할 만큼 했다고 YTN에 언급했고요. 협회 지원, 또 소속팀 삼성생명을 오가며 치료했고, 부상을 무시하고 대회에 출전시킨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사태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올림픽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의 '직설'...태권도 대진 확정
안세영의 '직설'...태권도 대진 확정
2024-08-06 18:53
[앵커] 파리 올림픽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 선수. 그러나 그동안 부상 관리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대표팀과 협회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개선문 앞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장면보다 감동이었는데, 이런 감동 뒤에 또 씁쓸함이 있군요? [기자] 네, 어쩌면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안세영 선수가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생각하니까 안타까운 면도 있는데요. 문제가 불거진 만큼 시스템을 돌아보고, 방법을 찾아 개선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중국의 허빙자오를 2대 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기뻐하는 장면인데요.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안세영 선수도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꽁꽁 감춰놓았던 얘기를 용기 내서 꺼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시대가 변한 만큼 저는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다른 나라 선수들 보고 느끼는 게 많은데, 이게 좀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안세영 선수에 따르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에 무릎 부상을 겪고, 통증을 치료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는데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의 관리와 지원이 많이 부족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훈련 방식, 코치의 배분,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그래서 안세영 선수는, 최소한 이런 시스템에서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얘기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저도 운동선수로서 누리고 싶은 것도 많이 누리고 싶은데 이 순간을 위해서 많이 억누르고 살았던 게 많았고요. 이제 조금 숨 좀 쉬면서 정말 웃으면서 투어도 다니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도 당혹스러운 상황에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추측은 가능하지만, 안세영 선수가 일단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게 첫 번째 같고요. 그것이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이나 협회의 스폰서십 등과 연관지어 얼마나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 본인의 SNS에 누군가 어른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는데요. 문체부도 나섰고요. 저희도 후속 취재를 통해 관련 내용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탁구 대표팀, 단체전 16강전을 통과했네요? [기자] 네,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 16강 첫 경기에서 복병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첫 경기는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서 승리했고요. 두 번째 이은혜가 단식에서 패했는데요. 이어서 전지희와 이은혜가 나란히 3, 4 단식을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오늘 밤 11시에 8강전을 치르는데, 승리하면 또 하나의 메달에 바짝 다가섭니다. 남자 대표팀도 크로아티아와 16강 경기 중인데 앞서고 있습니다. (업댓 예정) [앵커] 우리나라, 금메달 11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라 있는데요. 이제 어떤 종목들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미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아직 더 남았습니다.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종목은 태권도입니다. 남자 대표팀의 박태준과 서건우, 여자 선수는 이다빈과 김유진 등 네 명의 선수가 내일부터 차례로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일단 남자 58kg급의 박태준과 80kg급의 서건우에 금빛 발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진이 나왔는데, 두 선수 모두 4강에서 세계 1위 선수와 맞붙습니다. 태권도 외에도 근대 5종에서 전웅태와 서창완, 김선우와 성승민이 금메달에 도전하고요. 이도현과 서채현 등이 나서는 스포츠클라이밍,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출전하는 여자 골프도 있고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역도 여자 81kg급의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과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멋진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 13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는데요. 현재 파리에선 11개고요. 역대 기록에 다가서거나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의 '직설'...태권도 대진 확정
안세영의 '직설'...태권도 대진 확정
2024-08-06 16:47
[앵커] 파리 올림픽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 선수. 그러나 그동안 부상 관리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대표팀과 협회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개선문 앞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장면보다 감동이었는데, 이런 감동 뒤에 또 씁쓸함이 있군요? [기자] 네, 어쩌면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안세영 선수가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생각하니까 안타까운 면도 있는데요. 문제가 불거진 만큼 시스템을 돌아보고, 방법을 찾아 개선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중국의 허빙자오를 2대 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기뻐하는 장면인데요.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안세영 선수도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꽁꽁 감춰놓았던 얘기를 용기 내서 꺼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시대가 변한 만큼 저는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다른 나라 선수들 보고 느끼는 게 많은데, 이게 좀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안세영 선수에 따르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에 무릎 부상을 겪고, 통증을 치료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는데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의 관리와 지원이 많이 부족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훈련 방식, 코치의 배분,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그래서 안세영 선수는, 최소한 이런 시스템에서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얘기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저도 운동선수로서 누리고 싶은 것도 많이 누리고 싶은데 이 순간을 위해서 많이 억누르고 살았던 게 많았고요. 이제 조금 숨 좀 쉬면서 정말 웃으면서 투어도 다니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안세영 선수, 본인의 SNS에 누군가 어른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는데요. 문체부도 이 문제를 들여다보기로 했고요. 저희도 후속 취재를 통해 관련 내용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탁구 대표팀, 단체전 16강전을 통과했네요? [기자] 네,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 16강 첫 경기에서 복병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첫 경기는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서 승리했고요. 두 번째 이은혜가 단식에서 패했는데요. 이어서 전지희와 이은혜가 나란히 3, 4 단식을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오늘 밤 11시에 8강전을 치르는데, 승리하면 또 하나의 메달에 바짝 다가섭니다. [앵커] 우리나라, 금메달 11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라 있는데요. 이제 어떤 종목들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미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아직 더 남았습니다.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종목은 태권도입니다. 남자 대표팀의 박태준과 서건우, 여자 선수는 이다빈과 김유진 등 네 명의 선수가 내일부터 차례로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일단 남자 58kg급의 박태준과 80kg급의 서건우에 금빛 발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진이 나왔는데, 두 선수 모두 4강에서 세계 1위 선수와 맞붙습니다. 태권도 외에도 근대 5종에서 전웅태와 서창완, 김선우와 성승민이 금메달에 도전하고요. 이도현과 서채현 등이 나서는 스포츠클라이밍,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출전하는 여자 골프도 있고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역도 여자 81kg급의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과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멋진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 13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는데요. 현재 파리에선 11개고요. 역대 기록에 다가서거나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lkjae@.co.kr]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 금메달 따고 '작심 발언'...문체부, 경위 파악
안세영, 금메달 따고 '작심 발언'...문체부, 경위 파악
2024-08-06 16:09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 후폭풍이 큽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 주장을 반박했고,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먼저 어제 안세영 선수 발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표팀에 실망했다는 말을 했죠? [기자] 네, 무려 28년 만에 단식 정상에 오르고 그 기쁨과 환희로 가득해야 할 순간, 안세영은 취재진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시상식 직후 믹스트존에서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돼서 파리 현장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안세영은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협회가 모든 걸 막으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양한 자리에서 다른 표현으로 말했지만 결국, 대표팀과 협회에 실망했다는 게 핵심인데요. 안세영 선수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 이렇게 올림픽을 우승하고 싶었고 악착같이 달렸던 이유 중 하나가 제 목소리에 힘이 좀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이렇게 정말 힘들게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금메달을 위해 악착같이 달린 이유가, 이 말을 하고 싶었고, 심지어 거기에 힘이 실리기 바랐기 때문이라는 말이 인상적인데요. 밤새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고, 안세영은 자신의 SNS에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라,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 부분을 놓고 폭발한 걸까요? [기자] 많이 알려졌듯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첫 검진에서 2주 재활 진단을 받았는데 이게 오진이었고, 이후 부상이 악화해서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작심 발언'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분노가 내 원동력이었다면서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발언은 2018년, 그러니까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해부터 준비해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부상 때문이 아니라 선수 선발과 육성, 훈련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단식,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지도자와 훈련 방식도 구분돼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복식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 대표팀의 효율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은퇴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안세영은 대표팀을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으로 공을 협회, 또 어른들에게 일단 넘겼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란 실력으로 증명한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나아가 선수 자율성을 보장할 넓은 운동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배드민턴 협회 입장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일단 협회는 안세영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먼저 대회 때마다 대표팀에게 트레이너 3명을 붙일 정도로, 열악한 사정 속에 할 만큼 했다고 YTN에 언급했고요. 협회 지원, 또 소속팀 삼성생명을 오가며 치료했고, 부상을 무시하고 대회에 출전시킨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표팀은 요넥스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같은 스포츠 업계의 다른 스폰서는 둘 수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정부도 이번 사태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올림픽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미남 수영선수, 왜 숙소가 아닌 공원에서 낮잠? [앵커리포트]
미남 수영선수, 왜 숙소가 아닌 공원에서 낮잠? [앵커리포트]
2024-08-06 15:18
한 남성이 잔디밭에 흰 수건을 깔고 누워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옆에 운동화를 벗어두고 아주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인데요, 얼핏 한 폭의 그림 같지만, 반전 사연이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 선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 세콘은 이번 파리올림픽 100미터 배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파이기도 한데, 세콘이 숙소가 아닌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게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세콘은 200미터 배영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취재진에게 '선수촌 환경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덥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보통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오후에 잠을 자는데 여기서는 더위와 소음에 시달리는 탓에 잠을 자기가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건데요,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 대회를 위해 에어컨을 없애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육상 선수 에보니 모리슨도 자신의 SNS에 '올림픽 선수촌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수건으로 벽과 천장에 붙은 벌레를 잡는 모리슨의 모습과 함께 "에어컨이 없어 창문을 열어놨더니 사방에 벌레가 돌아다닌다"는 불만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올린 날 파리는 낮 최고기온 35도, 체감 온도는 38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올림픽이 종반을 향해 갈수록 선수들이 더위와 불편함에 지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소식이네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승자 '한국'보다 더욱 뜨거운 박수 받은 선수는? [앵커리포트]
승자 '한국'보다 더욱 뜨거운 박수 받은 선수는? [앵커리포트]
2024-08-06 15:17
오늘 새벽에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경기. 승자는 우리 한국 대표팀이었지만 맞붙은 브라질의 한 선수에게 더욱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주인공은 한쪽 팔 만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준 브루나 알렉산드르 선수입니다. 패럴림픽이 아닌 일반 올림픽 무대에서 그녀의 용감한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녀는 태어난 지 몇 달 안 돼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증을 앓아 오른팔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빠를 따라 7살에 탁구를 시작해 꿈을 키워왔다는데요, 처음엔 한쪽 팔이 없는 상태에서 서브조차 넣기 어려웠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동메달,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 파리에선 패럴림픽 뿐 아니라 올림픽에도 출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패럴림픽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 선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여러분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알렉산드르는 16강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팔이 하나밖에 없어도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며 "여러분도 절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명장면. 올림픽이 주는 특별한 감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