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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반효진, 금메달 명중...역대 하계올림픽 100호
사격 반효진, 금메달 명중...역대 하계올림픽 100호
2024-07-29 23:49
[앵커] 16살 고등학생 사수 반효진이 10m 공기 소총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네 번째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반효진이 마지막에 쏜 총알이 10.4점, 중국 황위팅은 10.3점을 기록합니다. 단 0.1점 차, 반효진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결선 첫 10발에서 황위팅에 0.1점 차 2위에 올랐습니다. 두 발씩 쏘며 한 명씩 떨어지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반효진은 마지막 두 발을 9점대에 맞춰 황위팅에 슛오프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에 가장 자신 있게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사격에서 두 번째, 대표팀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반효진은 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양정모 선수부터 시작해 역대 우리나라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교롭게 역대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반효진 /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 : 제가 마지막 발을 빼버리는 바람에 조마조마하게 아마 시청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죄송하고요.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너무 기쁘고, 100번째 금메달이라고 해서 너무 영광입니다.] 벌써 금 2개, 은 2개로 대표팀의 최고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사격. 오예진에 이어 반효진까지, 우리나라 10대 사수들이 멀리 이곳 프랑스에서 행복한 올림픽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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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살의 반란...'최연소 역사 종결자' 반효진
만 16살의 반란...'최연소 역사 종결자' 반효진
2024-07-29 23:38
[앵커] 반효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어린, 만 16살 고등학생입니다. 반효진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유쾌한 '금빛 총성'을 쏘면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다 갈아치웠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1점에 운명이 갈리는 슛오프에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과녁을 조준하던 반효진, 2007년 9월 20일에 태어난 만 16살 앳된 소녀입니다. 파리올림픽을 밟은 우리 선수단 최연소라서 주목받았는데, 금메달까지 걸면서, '최연소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웠습니다. 먼저 여갑순, 강초현보다도 어린 나이에 올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고등학생이 올림픽 사대에 오른 건 2004 아테네올림픽 안수경 이후 20년 만입니다. 여기에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통틀어 가장 어립니다. 17살에 양궁 단체전에서 정상에 선 윤영숙, 개인종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한 최연소 남자 선수, 양궁 김제덕보다도 5개월 빠릅니다. '반짝'하는 선수가 되기 싫다는 반효진은 금메달을 따고도, 어디까지 성장할 생각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효진 /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 : 지금 나이가 어리기에 더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지도자들도 '장밋빛 미래'를 확신합니다. [고훈 / 동원중학교 코치 : 기억력도 좋고 잘 받아들이고 똑똑하고 이런 애였어요. 누구한테 배웠어도 잘했을 거예요. 몸 관리만 잘하면 뭐 마흔이 넘고 오십이 넘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사격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세계를 제패한 16살 당찬 소녀, 역사 만들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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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반효진, 금메달 명중...역대 하계올림픽 100호
사격 반효진, 금메달 명중...역대 하계올림픽 100호
2024-07-29 21:28
[앵커] 16살 고등학생 사수 반효진이 10m 공기 소총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네 번째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반효진이 마지막에 쏜 총알이 10.4점, 중국 황위팅은 10.3점을 기록합니다. 단 0.1점 차, 반효진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결선 첫 10발에서 황위팅에 0.1점 차 2위에 올랐습니다. 두 발씩 쏘며 한 명씩 떨어지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반효진은 마지막 두 발을 9점대에 맞춰 황위팅에 슛오프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에 가장 자신 있게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사격에서 두 번째, 대표팀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반효진은 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양정모 선수부터 시작해 역대 우리나라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교롭게 역대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반효진 /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 : 제가 마지막 발을 빼버리는 바람에 조마조마하게 아마 시청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죄송하고요.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아직까지는 실감이 잘 안나는데 너무 기쁘고, 100번째 금메달이라고 해서 너무 영광입니다.] 벌써 금 2개, 은 2개로 대표팀의 최고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사격. 오예진에 이어 반효진까지, 우리나라 10대 사수들이 멀리 이곳 프랑스에서 행복한 올림픽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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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고교생' 사격 반효진, 10m 공기소총 금메달
'16살 고교생' 사격 반효진, 10m 공기소총 금메달
2024-07-29 20:23
[앵커]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이틀 연속 '금빛 총성'이 울렸습니다.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16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사격에서 연일 메달 소식입니다, 슛오프까지 이어진 접전이었다고요? [기자] 네, 반효진 선수,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격에서 이틀 연속 나온 금메달이자, 개막 첫날부터 이어진 사격의 메달 행진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효진 선수의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대회 결선은 8명 선수 전원이 10발씩 쏜 뒤 점수를 합산하고, 이후 2발씩 쏘면서 최하위 선수를 하나씩 탈락시키는 이른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반효진 선수는 혼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 황위팅 선수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반효진은 7번째 한 발이 9.7점인 걸 빼고는 다 10점대를 기록했는데요, 황위팅 선수와 단둘이 남은 시점에서 9.9점, 9.6점을 쏘면서 눈에 띄게 흔들렸습니다. 두 선수는 24발 합계 251.8점으로 똑같았고, 결국, 단 한 발로 금메달을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쏜 황위팅이 10.3점, 이후 반효진이 10.4점을 맞추면서 단 0.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6살 여고생 사수 반효진은 어제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르는 등 진작 물오른 감각을 드러냈는데요. 결선에서도 만점인 10.9점을 두 차례나 쏘며 '강심장'을 자랑했습니다.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이 채 안 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침착함, 자신감을 부모님께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출국 전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반효진 / 사격 국가대표(지난 5월) : (원래 평소 성격도 이렇게 좀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편이에요?) 조금 그런 거 같습니다. (원천은 어디인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멘털이 아주 좋으세요. 1, 2년 반짝하고 없어지는 선수가 아니라 점점 더 성장하고 진짜 예상하지 못할 만큼 엄청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반효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우리 사격 대표팀은 대회 사흘째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격 반효진, 100번째 금메달...남자 양궁도 금 도전
사격 반효진, 100번째 금메달...남자 양궁도 금 도전
2024-07-29 18:51
[앵커] 파리올림픽 초반, 우리 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세의 고교생 사수 반효진은 역대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양궁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앵발리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끝난 사격 얘기부터 해보죠. 반효진 선수가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어요? [기자] 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사격 대단하고요. 특히 10대의 명사수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말씀하신 반효진 선수인데요. 2시간 전에 제가 여기서 생방송을 할 때 마지막에 금메달이 확정됐었죠. 10m 공기 소총에서 올림픽 본선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고요. 결선에서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10발을 쐈을 때 중국의 황위팅에 0.1점 차 2위였고요. 이제 두 발을 쏘고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계속 황위팅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두 발에서 9점대를 쏴서 슛오프에 들어갔는데, 10.4점을 쏴서 10.3점을 기록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그리고 92년 바르셀로나 여갑순과 2000년 시드니 강초현에 이어 여고생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명맥도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격은 벌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대회 초반 우리나라의 메달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여자 양궁은 올림픽에서 무려 10회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올림픽에서 10회 연속 우승, 이게 정말 힘든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 나라가 10회 연속 정상을 지킨 건, 우리 여자 양궁과 미국의 남자 수영 400m 혼계영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양궁은 올림픽에서 10번을 치르는 동안 우리나라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경기 방식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을 우리 여궁사들이 세웠습니다. 가슴 졸이면서 보신 분들 많으시죠. 10회 연속 금메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준결승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4대 2로 뒤지다 4대 4를 만들고 슛오프에서 승리했고요. 중국과의 결승에서는 4대 0으로 앞서다가 반대로 4대 4를 허용하고, 세 선수가 한 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역시 승리했습니다. 시련은 있었지만, 역시 집중력에선 우리나라를 따라올 팀이 없었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개인과 혼성 경기까지 3관왕을 준비하고 전훈영과 남수현은 개인전에서 2관왕을 노립니다. 선수들 얘기 들어보시죠? [전훈영 /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 부담도 많이 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차피 해야되는 거 저희 셋이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 거 같습니다.] [임시현 /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 일단 단체전에서 스타트 끊었으니까 이제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이제 혼성이랑 개인도 제가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초반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도 기대할만한 종목이 있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앵발리드잖아요. 여자에 이어서 오늘은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 선수, 랭킹라운드를 1위와 2위, 5위로 통과했기 때문에 실력은 명불허전이고, 실수만 크게 하지 않는다면 3회 연속 금메달은 유력해 보입니다. 유도가 아직 메달이 없는데요. 여자 유도 57kg급의 허미미는 오늘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자신감도, 실력도 최고조에 올라 있습니다.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 신유빈 선수는 세계 최강 중국의 왕추친, 쑨윙샤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조금 전 메달 종합을 보니까 우리나라가 금 4개, 은 2개, 동 1개로 일본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당초 금메달 목표 5개는 오늘내일 내로 초과 달성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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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고교생' 사격 반효진, 10m 공기소총 금메달
'16살 고교생' 사격 반효진, 10m 공기소총 금메달
2024-07-29 17:56
[앵커]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이틀 연속 '금빛 총성'이 울렸습니다.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16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앵커] 사격에서 연일 메달 소식입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고요? [기자] 네, 반효진 선수, 조금 전 끝난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격에서 이틀 연속 나온 금메달이자, 개막 첫날부터 이어진 사격의 메달 행진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효진 선수의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대회 결선은 8명 선수 전원이 10발씩 쏜 뒤 점수를 합산하고, 이후 2발씩 쏘면서 최하위 선수를 탈락시키는 이른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반효진 선수는 혼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 황위팅 선수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반효진은 7번째 한 발이 9.7점인 걸 빼고는 다 10점대를 기록했는데요, 황위팅 선수와 단둘이 남은 시점에서 9.9점, 9.6점을 쏘면서 눈에 띄게 흔들렸습니다. 두 선수는 24발 합계 251.8점으로 똑같았고, 결국, 단 한 발로 금과 은, 메달 색깔을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쏜 황위팅이 10.3점, 반효진이 10.4점을 맞추면서 단 0.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6살 여고생 사수 반효진은 어제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르는 등 진작 물오른 감각을 드러냈는데요. 살 떨리는 결선에서도 만점인 10.9점을 두 차례나 쏘며 '강심장'을 자랑했습니다.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이 채 안 됐는데요, 이런 침착함, 자신감을 부모님께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출국 전 인터뷰 들어보시죠. [반효진 / 사격 국가대표(지난 5월) : (원래 평소 성격도 이렇게 좀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편이에요?) 조금 그런 거 같습니다. (원천은 어디인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멘탈이 아주 좋으세요. 1, 2년 반짝하고 없어지는 선수가 아니라 점점 더 성장하고 진짜 예상하지 못할 만큼 엄청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반효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우리 사격은 대회 사흘째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걸었습니다. 잠시 뒤 오후 7시에는 최대한 선수가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또 한 번의 메달 총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여자 양궁 '10연패 위업'...한국, 초반 '금 행진'
여자 양궁 '10연패 위업'...한국, 초반 '금 행진'
2024-07-29 17:05
[앵커] 우리나라 여자 양궁이 올림픽에서 무려 10회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사격에선 10대 사수 오예진이 금빛 총성을 울리면서 우리나라는 초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저는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럼, 당연히 여자 양궁 얘기부터 해봐야겠네요. 올림픽에서 10회 연속 우승, 이게 정말 힘든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 나라가 10회 연속 정상을 지킨 건, 우리 여자 양궁과 미국의 남자 수영 400m 혼계영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양궁은 올림픽에서 10번을 치르는 동안 우리나라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경기 방식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을 우리 여궁사들이 세웠습니다. 가슴 졸이면서 보신 분들 많으시죠. 10회 연속 금메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준결승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4대 2로 뒤지다 4대 4를 만들고 슛오프에서 승리했고요. 중국과의 결승에서는 4대 0으로 앞서다가 반대로 4대 4를 허용하고, 세 선수가 한 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역시 승리했습니다. 시련은 있었지만, 역시 집중력에선 우리나라를 따라올 팀이 없었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개인과 혼성 경기까지 3관왕을 준비하고 전훈영과 남수현은 개인전에서 2관왕을 노립니다. 선수들 얘기 들어보시죠? [전훈영 /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 부담도 많이 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차피 해야되는 거 저희 셋이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 거 같습니다.] [임시현 /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 일단 단체전에서 스타트 끊었으니까 이제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이제 혼성이랑 개인도 제가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앵커] 사격에선 10대 사수 오예진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고, 김예지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 선수와 스승 홍영옥 코치와의 사연도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오예진 선수, 당초 사격연맹이나 대한체육회에서 메달 유망주를 얘기할 때,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오예진은 대회 전부터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10m 여자 공기권총에서 우리 여자 사격의 역대 첫 금메달을 선사했는데요. 알고 보면 될성부른 나무였습니다. 성공 스토리에 많이 나오는 얘기죠. 중학교 때 친구 따라갔다가 사격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9번의 국내 고교 대회에서 9번 모두 정상에 올랐고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2위로 결선에 올라 무서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끝에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이 종목 간판이었던 김예지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두 선수의 소감 들어볼까요? [오예진·김예지 / 10m공기권총 금·은메달 :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다음에도 메달 가자!] [앵커] 아쉬운 소식도 있었죠. 기대를 모았던 수영의 황선우는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네요? [기자] 황선우 선수,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이고,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에 올해 3월 도하 대회에선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준결승에서 9위로 결승에 가지 못하고 이 종목에선 메달의 꿈을 접었습니다. 예선에선 전체 4위, 준결승 기록도 1분 45초 92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정상급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으로 출전한 올림픽은 달랐습니다. 황선우 앞에 포포비치와 던컨 스캇 등 8명의 선수가 줄을 이었고, 함께 출전한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도 12위로 함께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남았습니다. 두 선수는 힘을 모아서 계영 800m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물살을 가릅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초반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도 기대할만한 종목이 있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앵발리드잖아요. 여자에 이어서 오늘은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 선수, 랭킹라운드를 1위와 2위, 5위로 통과했기 때문에 실력은 명불허전이고, 실수만 크게 하지 않는다면 3회 연속 금메달은 유력해 보입니다. 유도가 아직 메달이 없는데요. 여자 유도 57kg급의 허미미는 오늘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자신감도, 실력도 최고조에 올라 있습니다.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 신유빈 선수는 세계 최강 중국의 왕추친, 쑨윙샤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사격에서도 반효진, 최대한 선수가 10m 공기소총에서 금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사격에서도 반효진, 최대한 선수가 10m 공기소총에서 금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요. 10m 공기소총에서 반효진 선수가 0.1점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는 소식이 방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반효진 선수는 우리나라가 하계올림픽에서 100번째 금메달을 따는 그런 영광도 차지했습니다. 계속해서 더 들어오는 소식은 더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오훤슬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언니 믿지?" 서른 살 맏언니 전훈영,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 명중! [앵커리포트]
"언니 믿지?" 서른 살 맏언니 전훈영,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 명중! [앵커리포트]
2024-07-29 15:03
올림픽 10연패 달성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써낸 여자 양궁! 19살 남수현, 21살 임시현 선수를 이끈 건 10살 많은 '맏언니' 전훈영 선수입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죠. 태극마크는 몇 차례 달았지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같은 메이저대회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부담이 컸다고 합니다. 10연패 목표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정적 순간마다 10점을 명중합니다. 결승에서는 슛오프를 포함해 9발 중 6발을 10점에 꽂았습니다. 과녁이 금빛으로 빛나자 비로소 참았던 눈물을 흘린 '맏언니'. 단체전 10연패를 이룬 만큼 개인전에 마음 편히 임할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훈영 / 양궁 국가대표 : 부담도 많이 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차피 해야 되는 거 저희 셋이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 거 같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결과에 대해 하는 압박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은데 그래도 훈영 언니랑 수현이랑 그 와중에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하다 보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올림픽 초반 우리 선수들이 금빛 낭보를 전하면서 현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목표치를 웃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요. 유승민 IOC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유승민 / IOC 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초반 출발에 펜싱, 사격, 양궁 이렇게 가면서 점점 흐름을 타서 다른 종목까지도 이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 영향이 미쳐서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그런 종목들에서도 한 번씩 이런 메달이 나와 주면서 더욱더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 외신에서는 금메달 9개로 또 보면서 종합 10위를 예상을 했는데 지금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가 처음에 애초에 목표했던 5개의 페이스보다는 좀 빠른 것 같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여자 양궁 '10연패' 금자탑...남자 대표팀 금맥 잇는다
여자 양궁 '10연패' 금자탑...남자 대표팀 금맥 잇는다
2024-07-29 13:12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여자 양궁이 올림픽 10회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운을 받아 남자 대표팀은 오늘 3연패에 도전하는데요.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10번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기자] 맞습니다.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1988년 서울올림픽 때였는데요. 이때부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따기 시작해서 열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시상대 정상에 올라가서 한 번도 안 내려온 거예요. 36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건데 이렇게 오랫동안 우승한 나라가 있을까 싶은데 꽤 있더라고요. 일단 미국이 가장 오래 금메달을 따냈는데 장대높이뛰기에서 1968년 올림픽까지 무려 열여섯 번이나 금메달을 따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것도 하나 있는데 이것도 역시 미국이에요.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이건 지금 10연패는 달성을 했고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하면 11번째 금메달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연패 기록 대결도 볼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양궁이 우승으로 향하는 과정이 이렇게 순탄치만은 않았죠? [기자]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결승전을 했기 때문에 보신 분도 꽤 많을 텐데 결승전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중국과 만났어요. 이런 운동 경기를 하면 중국이랑 잘하는 게 비슷한가 봐요. 자주 만나게 됩니다. 양궁 단체전 같은 경우 4개 세트를 하는데 한 번 이기면 2점을 갖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앞에 두 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어요. 그래서 다음 3세트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하는 거였는데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졌습니다. 3세트에서는 10점을 한 번도 쏘지 못했고요. 4세트에서는 믿었던 임시현이 8점만 두 발을 쏘면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인터뷰에서 바람을 읽기 어려웠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슛오프까지 갔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선수들 인터뷰 준비된 거 들어보겠습니다. [임시현 /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부담감도 컸었던 것 같고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결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은데 그래도 훈영 언니랑 수현이랑 그 와중에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하다 보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전훈영 /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파리에서 이런 함성과 많은 응원을 주셔서 더 경기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동점이 발생을 했을 때 순위를 가르는 게 슛오프라고 하지 않습니까? [기자] 슛오프가 우리는 4강에서도 있었고 결승에서도 있었는데 결승에서 한 슛오프도 굉장히 극적이었습니다. 이게 총 3발을 쏩니다. 1발씩 번갈아가면서 쏴서 총점 합계를 해서 순위를 나누는 건데 우리나라 전광판에 표기됐던 게 27점이었어요. 결승전 슛오프에서. 그러니까 9점씩을 쏴서 27점이 됐고 중국도 27점을 쐈습니다. 이대로라면 동점이라서 누가 화살을 더 중앙에 쐈는지 거리를 재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쐈던 화살 2개가 10점 라인에 걸쳐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판정을 통해서 둘 다 10점으로 인정을 받았고 우리는 29점으로 중국을 이기게 된 겁니다. [앵커] 그 선에 닿기만 해도 10점으로 인정이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수들은 멀리서 보는데도 그게 10점이라고 인지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조마조마했는데 선수들, 감독들, 그리고 중계하는 분들은 아마 선출이니까 대부분 감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결승까지 가서 결국에 메달을 따냈는데 결승 가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대만과 했던 8강 같은 경우 초반에 좀 철렁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전훈영 선수가 8점을 두 번 쐈어요, 1세트에서. 그런데 대만이 다행스럽게도 6점을 한 발을 쏴줘서 위기를 넘겼고요. 네덜란드와 했던 4강전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슛오프까지 갔습니다. 이 경기는 사실 이러다가 지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2:4로 끌려가다가 슛오프까지 끌고 갔고 결국 이겼습니다.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실수하는 경우들이 생기잖아요. 그러면 다른 선수가 좀 중앙으로 더 잘 쏴주는, 그렇게 보완을 해 주는 팀워크를 보여줬고요. 이번에 여자 대표팀이 사실 걱정이 없었던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선수 3명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었거든요. 그만큼 큰 대회를 치러보지 못했다는 건데 큰 압박감을 이기고 그래도 잘 싸워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양궁 금메달 5개 중 하나는 확보했고 이제 4개가 남아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리 남자 대표팀도 잘해 줬으면 좋겠는데. 오늘 밤에 당장 단체전이 있습니다. 9시 반에 남자 단체전이 있고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출전합니다. 여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결승까지 가면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이 경기도 다 같이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고. 아직 메달 3개가 더 남았습니다. 혼성 단체전 있고요. 남녀 개인전이 또 남아 있습니다. [앵커] 우리 양궁뿐만 아니라 사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고 해요. [기자] 정말 기분 좋은 장면이 있었죠. 시상대에 우리 선수 2명이나 올라갔습니다. 금메달, 은메달을 함께 땄는데 10m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이 금메달, 김예지 선수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이 공기권총에서 우리 여자 선수가 우승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설명을 좀 드리면 오예진 선수 같은 경우 우리 내부적으로도 금메달을 딸 거라는 예상을 크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앵커] 기대를 못 받던 선수였죠? [기자] 맞습니다. 올해 자카르타월드컵에서 개인전 1위를 하기는 했지만 세계랭킹이 35위입니다. 세계랭킹이 이 정도면 잘하기는 하지만, 정말 잘하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기는 어려운 등수잖아요. 그래서 우리 연맹에서도 어떤 정보를 취합을 할 때 이 선수는 금메달입니다라고 제출했던 선수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 깜짝 메달을 우리나라에게 안겨줬고, 그것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격 대표팀이 메달을 많이 따고 있죠. 우리나라 전체 메달 레이스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습니다. 오예진 선수 인터뷰가 준비돼 있는데 그것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예진 / 10m 공기권총 금메달 : 엄마, 저희 아빠, 오빠, 저희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저희 팀 코리아, 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는 사실 이 인터뷰 말고 오예진 선수가 경기하기 5분 전에 저희가 추잉껌 있잖아요. 그걸 먹고 들어가면 경기가 잘된다, 이렇게 본 인터뷰 영상이 떠오르는데 너무 귀여웠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귀여웠던 선수가 이렇게 메달을 선물로 가져오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총을 잡은 지 6년밖에 안 됐다고 하고요. 우리가 지금 기사에는 19살로 쓰고 있는데 20살이 갓 된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나이를 얘기할 때 그 나이 있지 않습니까? 20살입니다. 굉장히 어린 나이죠. [앵커] 우리가 주목하는 종목 중 또 하나가 배드민턴입니다. 잘 싸워주고 있습니까? [기자] 정말 잘해 주고 있고요. 기대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선수 있지 않습니까?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 첫 경기를 했는데 일단 경기 결과 자체는 그런데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경기를 하면서 범실도 조금 보여줬는데 인터뷰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자신이 헤맸다.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거든요. 그런데 재미있는 내용 중에 하나가 실수한 이유가 오히려 더 기대를 모으게 하더라고요. 나는 지금 몸상태가 너무 좋은데 셔틀콕이 좀 느리게 오더라, 적응이 안 됐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몸 상태가 그만큼 좋으니까 앞으로 잘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고요. 복식조도 잘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3위 서승재-유정이 들어갔고요. 서승재-강민혁 남자 단식조도 지금 8강행 티켓을 따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조금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우리 수영의 황선우 선수는 이제 결승행 티켓을 놓쳤는데 이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이게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조명을 받았고 금메달 후보로까지 거론이 됐는데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죠. 예선은 가볍게 넘었어요. 그런데 준결승에서 미끄러졌거든요. 예선에서는 25명 가운데 4위로 준결승에 올라갔어요. 이때 또 4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우민 선수랑 같이 올라가서 두 선수가 분위기를 타서 메달을 딸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9위를 기록했습니다. 8명까지 올라가는데 정말 안타깝게 결승에는 나가지 못했고요. 김우민 선수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물론 주종목에서 성적이 안 나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황선우 선수는 아직 남은 종목들이 몇 개 있으니까 조금 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실망하지 말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일정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 경기 일정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준비된 그래픽이 있으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파리가 우리나라랑 7시간 차이라서 경기 보면서 응원하는 데 많이 힘드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응원을 많이 받아서 또 선전하고 있으니까 경기 시간, 무리가 되지 않으신다면 경기 시간에 맞춰서 응원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 일정 차례로 보여드릴게요. 일단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이 있습니다. 여기 17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나갑니다. 반효진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결선에 진출했어요. 그래서 사격에서의 메달을 또 기대해보로 있을 것 같고요. 여자 유도 간판 재일교포 허미미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 경기는 오후 5시에 있습니다. 다음 그래픽도 한번 볼까요? 남자 10m 공기소총 최대한도 결선에 올랐습니다. 49명 가운데 5위에 올랐습니다. 다시 한번 메달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양궁 남자 단체전 9시 38분에 있습니다. 결승전은 자정을 조금 넘어서 열리니까 그때까지 지켜봐주시고요. 탁구 기대주가 있는 조입니다.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 준결승전이 오늘 자정에 있습니다. 밤 12시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아요. 예견이 됐던 일이기는 한데 중국의 왕추친, 쑨잉사 조인데 세계랭킹 1위입니다.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입니다. 정말 만리장성을 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올림픽 대회 초반에 상당히 선전을 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그래픽이 또 나올 텐데 지금까지 확보한 메달 수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입니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세웠던 목표가 금메달 5개였으니까 이미 절반은 넘어섰죠. 굉장히 잘 싸워주고 있고. 초과 달성까지 조심스럽게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의 100번째 금메달입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의 메달이 우리나라가 하계올림픽에서 땄던 99번째 메달이었습니다. 100번째 메달도 큰 의미가 있을 텐데 지금 일정대로라면 사격이나 또는 양궁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100번째 메달, 저희가 좀 더 기대하면 101번째 메달도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선전으로 기분이 좋은데 이 분위기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다 같이 응원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소식, 김영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신화...남자 3연패 '겨냥'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신화...남자 3연패 '겨냥'
2024-07-29 09:27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단체전 종목이 처음으로 생겼던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88올림픽 때부터 10번 연속 우승.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양궁 단체전이 처음 생긴 게 1988년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렸던 올림픽이거든요. 그때부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우리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36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건데 이런 나라가 있을까 싶잖아요. 이렇게 오랫동안 한 종목에서 계속 우승하는 나라가 있을까 싶은데 있더라고요. 가장 오래된 건 미국이었습니다. 좀 오래되기는 했는데 장대높이뛰기에서 미국이 1968년까지 16번이나 연속해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것도 있는데 또 미국이에요.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지금까지 10번을 모두 우승을 했고요. 올해대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1번째가 된다고 합니다. [앵커] 연패 기록 대결도 볼 만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양궁이 이번에 우승하는 게 쉽지 않았죠? [기자] 맞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는데 결승전에서 중국과 만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잘하는 것은 중국도 대부분 잘하는 것 같아요. 중요한 순간에 항상 중국을 만나게 되는데 이게 양궁 단체전이 4개 세트를 하고요. 1세트를 이기면 2점씩 가져가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첫 두 세트를 우리나라가 이기면서 다음 세트를 비기기만 해도 금메달을 따는 거였는데 3세트, 4세트를 내리 내줬습니다. 3세트에서는 10점을 한 발도 못 쐈고요. 4세트에서는 에이스 임시현이 8점만 2개를 쐈어요. 그래서 위기처럼 보였는데 다행히 슛오프까지 가서 이기기는 했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인터뷰에서 바람을 읽기 어려웠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고요. 저희가 선수들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그거 한번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임시현 /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부담감도 컸었던 것 같고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결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은데 그래도 훈영 언니랑 수현이랑 그 와중에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하다 보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전훈영 /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파리에서 이런 함성과 많은 응원을 주셔서 더 경기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앵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정말 극적인 승부였는데 슛오프도 정말 극적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슛오프는 선수들이 한 발씩 쏘고요. 그 3개를 합산을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총 3발을 쐈겠죠. 전광에 나온 것은 27점이었어요. 모두 9점으로 판정이 됐었는데 중국도 27점이었어요. 이렇게 되면 동점인데 동점이면 거리를 재게 됩니다. 화살이 누가 더 가까운지. 그런데 전광판에는 27점이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쏜 화살 2발이 10점 라인에 걸쳐 있었어요, 2발이나. 그래서 판정 끝에 우리나라는 29점으로 확정이 되면서 금메달을 따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처음에는 동점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까 선에 걸쳐 있었다는 거죠. [기자] 사실은 선수들은 10점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워낙 많이 쏘니까 저 정도면 10점으로 판정해준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전광판에는 다 9점으로 나와 있었어요. [앵커]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 끝에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회를 보면 세계 양궁 실력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승까지 가는 과정 정말 힘들었죠? [기자] 대만이랑 8강을 했는데 다른 나라들 정말 잘 쏘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실수도 좀 있기도 했고요. 대만이랑 하는 경기에서는 전훈영 선수가 초반에 좀 흔들려서 8점을 두 번이나 쐈는데 다행히 대만에서 큰 실수를 한번 해줬어요. 6점을 쏘는 바람에 그 위기를 넘어갔고요. 네덜란드랑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점을 벌였습니다. 심지어 네덜란드 경기는 우리가 2:4로 끌려가면서 자칫하면 질 뻔하기도 했거든요. 그만큼 세계 선수들이 실력이 많이 올라온 것이고요. 위기 때마다 우리 선수들이 서로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 선수가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가 가운데 쏴주고 이렇게 서로 보완을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요. 양궁 여자 대표팀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선수 셋 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이번 대회가 처음이에요. 국제대회 경험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그런 큰 압박감을 이겨내준 것 같습니다. [앵커] 최고의 팀워크로 위업을 달성한 건데요. 양궁이 이번에 금메달 하나를 확보를 했고 앞으로 몇 개 남았습니까? [기자] 금메달이 이제 양궁에 걸려 있는 게 총 5개인데 하나 땄으니까 이제 4개 남았습니다. 그다음 경기는 남자 단체전인데 오늘 밤에 바로 경기를 합니다. 9시 반쯤 경기가 있고요. 남자 경기에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출전을 합니다.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여기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남자 선수들은 3연패를 달성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달 2일에 혼성 단체전이 있고요. 3일과 4일에는 각각 남녀 개인전이 있습니다. 임시현 선수 같은 경우에는 혼성 단체전에 나가기 때문에 3관왕까지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남은 4개도 다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사격에서도 정말 좋은 소식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장면이었어요. 한 시상대에 우리 선수 2명이 같이 올라갔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습니다. 10m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이 금메달, 김예지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오예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올해 있는 월드컵에서 굉장히 잘하기는 했지만 메달권에 들어가겠다라고 전망했던 선수는 아니었어요. 세계 랭킹이 30위권 밖에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래서 우리 연맹에서도 우리가 메달권에 이 선수는 들어갈 거야라고 전망하지는 않았는데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가 준비돼 있는데 이것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오예진 / 10m 공기권총 금메달 : 엄마, 저희 아빠, 오빠, 저희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저희 팀 코리아, 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게 기대를 크게 받지는 못했습니다마는 그것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의 모습을 봤고요. 수영 얘기도 해볼 텐데 여기는 약간 좀 이변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기자] 우리로서는 좀 아쉬운 소식입니다. 황선우 선수가 대회 전부터 많이 주목을 받았고 200m에서도 잘해 줄 거다라고 많이 믿었었는데 예선 경기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잘했습니다. 기록이 좋았어요. 25명 가운데 4위로 준결승전에 올랐고요. 또 하나 분위기가 좋았던 게 4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우민 선수가 준결승에 같이 올라갔습니다. 이게 또 우리 수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준결승에서 경기력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 기록이 9위 기록을 했거든요. 그런데 결승전에는 8명까지 올라가잖아요. 정말 아쉽게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습니다. 김우민도 함께 떨어지게 됐고요. 하지만 황선우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또 있습니다. 800m 계영에서 다시 한 번 선전해 주기를 응원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남은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 일정 한번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저희가 만들어놓은 그래픽이 있는데 같이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이 있는데 여기에 17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출전을 합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결선에 진출했고요. 이번에 사격에서 또 메달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 유도 간판 재일교포 허미미 선수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건 나라오늘 오후 5시에 경기가 있습니다. 다음 그래픽 한번 보겠습니다. 남자 10m 공기소총 최대한도 결선에 올랐습니다. 최대한 선수는 전체 49명 가운데 5위 성적으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것도 조금만 더 집중을 해 주면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양궁 남자 단체전 9시 38분에 있습니다. 여기서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하게 되면 결승전은 여자선수들과 시간이 똑같아요. 자정을 조금 넘겨서 있습니다. 그때 결승전까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희가 그래픽으로는 준비를 못 했는데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 임종훈-신유빈 조 준결승이 오늘 자정에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 1위인 중국의 왕추친, 쑨잉사 조와 맞붙게 됐습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신유빈 선수 우리 많이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활기찬 모습으로 좋은 경기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승리하고 이렇게 깜찍하게 샤우팅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대회 초반에 굉장히 선전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메달 기록도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금메달이 초반인데 벌써 3개나 땄고요.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까지 지금 우리가 메달을 총 6개를 땄고요. 우리가 대회에 나갈 때 밝혔던 목표가 금메달 5개, 종합 15위거든요. 벌써 절반 이상을 달성을 했죠. 초과 달성까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초반이라서 메달이 많이 없기는 한데 순서대로 보시면 일본이 지금 금메달을 많이 땄네요. 4개나 땄습니다. 그리고 호주, 미국 이렇게 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100번째 금메달을 앞두고 있어요. 양궁 대표팀이 딴 게 99번째였고요. 100번째 메달도 나름 의미가 있겠죠. 일정대로라면 사격이나 양궁에서 100번째 메달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남은 경기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함께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셔틀콕 여왕' 안세영 금메달 시동...신유빈-임종훈, 4강 진출
'셔틀콕 여왕' 안세영 금메달 시동...신유빈-임종훈, 4강 진출
2024-07-29 07:07
[앵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 선수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임종훈 복식조는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 첫 경기.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불가리아의 날반토바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에 긴장한 듯 몇 차례 실수하기도 했지만 실전 감각을 되찾아가며 무난하게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세계 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 혼합복식 조도 8강에 안착했습니다.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 로빈 타블링과 설리나 피크 조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서승재는 강민혁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2승을 챙겼습니다. 서승재-강민혁 조도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8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조는 8강전에서 루마니아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은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격 오예진, 금빛 총성...김예지는 은메달
사격 오예진, 금빛 총성...김예지는 은메달
2024-07-29 05:54
[앵커] '10대 사수' 오예진이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습니다. 오예진과 마지막 발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예지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예진이 최종 한 발의 점수를 확인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243.2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 마지막까지 사대에 남아 있던 선배 김예지를 1.9점 차로 제치고 공기권총에서 우리 여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정상에 올랐습니다. 8명 가운데 첫 10발을 1위로 마감한 오예진은 두 발씩 쏘며 한 명씩 탈락하는 긴장된 레이스에서도 거의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하며, 총을 잡은 지 6년 만인 19살 나이에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올랐습니다. [오예진 / 10m 공기권총 금메달 : 엄마, 저희 아빠, 오빠, 저희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저희 팀 코리아, 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오예진의 깜짝 금메달엔 홍영옥 코치의 공도 컸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 홍 코치는 열악한 환경을 딛고 자신의 모교인 제주여상에서 오예진을 키워냈습니다. 오예진이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따내자, 홍 코치도 지도자로 합류해 큰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오예진 / 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 : 저는 공기권총 대표 오예진입니다. 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두 달 전, 이렇게 쑥스럽게 웃던 오예진은 당당히 금메달 하나를 목에 걸고, 이원호와 함께 혼성 단체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초반부터 메달을 알리는 총성을 울린 우리나라 사격은 금메달 3개를 따낸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성적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고창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여자양궁 마침내 10연패 달성...태극 궁사들 '눈물'
여자양궁 마침내 10연패 달성...태극 궁사들 '눈물'
2024-07-29 05:53
[앵커] 대한민국 여자양궁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한 번도 우승을 빼앗기지 않고 이뤄낸 결과입니다. 먼저,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슛오프 점수 판정 결과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모두 10점으로 인정되자, 기쁨과 감격의 포옹이 이어집니다. 선수들 눈에서는 눈물도 터져 나옵니다. 마침내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으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여자양궁 대표팀이 36년 동안 한 번도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고 정상을 지켜내는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수시로 경기 규칙을 바꾸었지만 한국 여자양궁은 어려운 순간마다 힘을 더 발휘했습니다. 이번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임시현을 제외하고는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런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실력 위주의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금메달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올림픽 단일 종목 10연속 우승은,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400m 혼계영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저도 웃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우리가 많이 준비하면서 힘들긴 했구나, 힘든 만큼 조금 더 영광스러웠던 순간이어서 더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개인전과 혼성전까지 포함해 3관왕을 노리는 임시현은 첫 단추를 잘 끼웠고, 남수현과 전훈영은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리며 2관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망의 10연패 업적을 달성한 태극 여자 궁사들은 이제 개인전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강은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슛오프만 두 번...위기 때마다 돋보인 집중력
슛오프만 두 번...위기 때마다 돋보인 집중력
2024-07-29 05:52
[앵커]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각 팀의 전력 차가 줄어든 탓인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 몰릴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깨지기 힘든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계속해서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부진 표정으로 선 전훈영 선수. 여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은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위기 때 우리 선수들은 더 집중했습니다. 4세트에서 무려 다섯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네덜란드 선수들이 8점을 쏘면서 승부를 슛오프로 이어갔습니다. 세 명이 한 발씩 쏘는 슛오프. 막내 남수현이 10점을 쏘면서 26점. 23점에 그친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결승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4대 0으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중국에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또다시 슛오프 승부. 절체절명의 순간, 이번엔 맏언니 전훈영 선수의 기량이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가 10점을 쏘자 중국 선수는 기세에 눌린 듯 8점을 쐈습니다. 남수현이 9점, 마지막 임시현의 화살도 10점 경계에 꽂혔는데, 우리 점수는 모두 10점으로 인정되면서 총합 27점을 기록한 중국을 꺾었습니다. 경계선에 꽂힌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10점을 중앙 가까이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는데, 판정 끝에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겁니다. [전훈영 인터뷰 : 파리에서 (팬들이) 이런 함성과 많은 응원을 주셔서 더 경기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슛오프 2번에 걸친 값진 10연패, 위기 때 더 강해지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명승부였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