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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오상욱 첫 2관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오상욱 첫 2관왕
2024-08-01 04:31
[앵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란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우리 남자 펜싱 대표팀,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결국 금메달을 따냈군요? [기자] 세계랭킹 1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였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강에선 홈팀이자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전이 그나마 고비였는데 잘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결국, 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 팀원들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팀원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금메달로 우리 펜싱 역사에도 아주 큰 의미를 안겼죠? [기자] 바로 올림픽 3연패 달성입니다. 남자 펜싱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참고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금메달 주공인 김정환과 김준호는 은퇴했지만, 이번엔 기존 멤버인 구본길과 오상욱에 박상원과 도경동이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3연패 달성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그 3연패를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엥커] 선수들 모두 잘 싸워줬는데, 특히 오상욱 선수에게 더 큰 의미가 있죠? [기자] 오상욱은 금메달 2개, 이번 파리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2관왕이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란 대기록입니다. 오상욱 개인은 물론 우리 펜싱 올림픽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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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로 하나된 남북 탁구...사진 속 환희의 순간들
셀카로 하나된 남북 탁구...사진 속 환희의 순간들
2024-07-31 22:36
[앵커]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시상대에 나란히 선 남북 선수들은 셀카를 함께 찍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 밖에도 사진 속에 담긴 우리 선수들 환희의 순간들을 홍선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시상식에서 만난 남과 북의 탁구 선수들이 다소 어색한 듯 악수를 하며 시상대에 오릅니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함께 셀카를 찍는 순간에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메달을 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임종훈/탁구 혼합복식 대표 : (북한 선수들은 뭐라고 했나요?) 뭐 그냥 고맙다고….] 아시안게임 때도 그렇고 자주 봐서 알고 있는 얼굴이고 그래서 딱히 의식되고 그런 건 없었어요. 단체전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이룬 여자 양궁 대표팀은 '하트'로, 1, 2등을 휩쓴 여자 사격 오예진과 김예지는 메달을 씹어보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BBC는 김예지의 사격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라고 극찬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김예지를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1위를 꺾고 동메달을 따낸 남자 유도 81kg급 이준환의 투혼은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승리의 환호 뒤에 패배의 아픔을 삼킨 선수들도 있습니다. 잔인한 승부의 세계에서 희비는 엇갈렸지만, 모두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사력을 다한 태극전사들이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선수·관중 어우러진 에펠탑 광장...메달리스트의 흥겨운 퍼레이드
선수·관중 어우러진 에펠탑 광장...메달리스트의 흥겨운 퍼레이드
2024-07-31 20:32
[앵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림픽 조직위가 내세우는 '열린 올림픽'이 큰 호응을 얻는 모습입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 앞 광장이 거대한 '런웨이'로 바뀌었습니다. 모델로 등장한 이들은 다름 아닌,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소중한 메달을 목에 걸고 영광스럽게 '워킹'을 하기도 하고,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순간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폴린은 팬들의 환호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보입니다. "폴린! 폴린! 폴린! 폴린!" 국적도, 종목도 다르지만, 축제에 동참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모두가 행복한 곳입니다. [앙투안 제그다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이건 우리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이 정말 행복해하고, 그 순간과 모든 토너먼트를 즐겼어요. 그래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열린 올림픽'이라는 이번 대회 주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코로나19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던 지난 도쿄올림픽과는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아롱 그랑디디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 앞에서 이런 종류의 군중 앞에 설 때 느끼는 감정과 느낌에 대해서는 아무도 준비시켜 줄 수 없어요. 할 말을 잃었어요, 정말 할 말을 잃었어요.] 3년 전 도쿄에서는 '인류의 거대한 실험'으로 불렸던 올림픽이 이번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선수·관중 어우러진 에펠탑 광장...메달리스트들의 흥겨운 퍼레이드
선수·관중 어우러진 에펠탑 광장...메달리스트들의 흥겨운 퍼레이드
2024-07-31 19:42
[앵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림픽 조직위가 내세우는 '열린 올림픽'이 큰 호응을 얻는 모습입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 앞 광장이 거대한 '런웨이'로 바뀌었습니다. 모델로 등장한 이들은 다름 아닌,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소중한 메달을 목에 걸고 영광스럽게 '워킹'을 하기도 하고,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순간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폴린은 팬들의 환호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보입니다. "폴린! 폴린! 폴린! 폴린!" 국적도, 종목도 다르지만, 축제에 동참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모두가 행복한 곳입니다. [앙투안 제그다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이건 우리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이 정말 행복해하고, 그 순간과 모든 토너먼트를 즐겼어요. 그래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열린 올림픽'이라는 이번 대회 주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코로나19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던 지난 도쿄올림픽과는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아롱 그랑디디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 앞에서 이런 종류의 군중 앞에 설 때 느끼는 감정과 느낌에 대해서는 아무도 준비시켜 줄 수 없어요. 할 말을 잃었어요, 정말 할 말을 잃었어요.] 3년 전 도쿄에서는 '인류의 거대한 실험'으로 불렸던 올림픽이 이번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합작...오상욱, 2관왕 도전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합작...오상욱, 2관왕 도전
2024-07-31 18:57
[앵커] 지구촌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 닷새째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탁구와 유도에서 동메달 한 개씩을 추가해서 매일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이번 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하나, 그랑팔레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메달 소식부터 알아보죠. 탁구에서 12년만, 여자 탁구에선 16년 만에 메달이 나왔죠? [기자] 어떤 조사에선 올림픽 같은 무대에서 은메달보다 동메달을 땄을 때 기쁨의 정도가 더 크다는 결과가 있는데요. 임종훈-신유빈 선수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홍콩조와 동메달을 놓고 만났는데요. 전날 중국 조와 경기할 때보다 확실히 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번갈아 힘 있는 드라이브 공격을 성공했고, 어제 실수가 많았던 임종훈의 바나나플릭도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세트스코어 4대 0, 마지막 4세트에서 3번의 듀스 끝에 승리한 임종훈, 신유빈은 서로 얼싸안고 펄쩍 뛰며 기뻐했습니다. 우리나라 탁구의 12년 만에 메달 여자는 무려 16년 만에 메달 획득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종훈 선수는 사실 다음 달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동메달로 군 면제 혜택까지 받았습니다. 두 선수, 여세를 몰아서 단체전과 단식에서도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임종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 진짜 유빈이랑 같이 2~3년 동안 고생 진짜 많이 했는데 병역 혜택도 되게 기쁘지만 유빈이랑 진짜 고생을 많이 한 만큼, 병역 혜택보다 유빈이한테 되게 고맙고 서로 되게 뿌듯한 것 같아요] [신유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 오빠랑 고생 많이 한 만큼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지만 이제 저는 단식과 단체전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다 끝내고 기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유도에서도 이틀 연속 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81kg급의 이준환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죠? [기자] 저는 개인적으로 유도에서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던 선수인데요. 준결승까지는 잘 갔는데, 결승 문턱에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제가 진천선수촌을 가면, 물론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가장 진지하게 훈련을 했던 선수였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숙적인 세계 2위 그리갈라쉬빌리에게 연장 끝에 패했고요.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1위인 벨기에의 카스를 상대로 역시 연장에서 절반승을 거두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을 따면 부모님에게 동네 분들과 소고기 잔치를 열어드리겠다고 했는데, 이준환 선수, 동메달이어도 그 약속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이준환 선수의 소감은 부모님께 하는 얘기로 골랐습니다. [이준환 / 유도 81kg급 동메달 : 엄마 아빠! 어릴 때부터 집이 잘사는 편은 아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진짜로 완전히 행복하게 다른 집안보다 훨씬 더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이번에는 동메달을 땄는데 다음 LA 때는 금메달을 따서 목에 걸어줄게요.] [앵커] 기대를 걸었던 수영 계영 8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군요? [기자] 우리나라 수영의 황금세대들이 나섰는데요. 사실상 이번 대회 동메달 하나에 그쳤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선수가 800m 계영에 출전했는데, 최초로 결선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고, 6위에 머물렀습니다. 황선우 선수, 계영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경기를 포기했고, 김우민 선수도 역시 같은 이유로 자유형 800m와 1500m를 출전하지 않았는데요.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미국, 호주가 차례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젊기 때문에 4년 뒤 LA대회에선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펜싱에서 금메달을 예상한다고요? [기자] 제가 그래서 오늘 그랑팔레에 나온 건데요. 이번 대회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의 오상욱 선수가 첫 2관왕에 도전합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가 오늘 열리는데요. 사브르 세계 최고의 검객 오상욱에 관록의 구본길, 그리고 신예 박상원과 도경동이 나섭니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리우에선 이 종목이 빠졌기 때문에 오늘 금메달을 따내면 3회 연속 우승입니다. 첫 경기 8강 상대는 캐나다입니다. 에이스 오상욱 선수 각오 들어볼까요? [오상욱 /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 팀원들이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다른 선수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이 되겠네요. 이곳 그랑팔레에서 다시 한번 애국가가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오훤슬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합작...오상욱, 2관왕 도전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합작...오상욱, 2관왕 도전
2024-07-31 17:05
[앵커] 지구촌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 닷새째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탁구와 유도에서 동메달 한 개씩을 추가해서 매일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이번 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하나, 그랑팔레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메달 소식부터 알아보죠. 탁구에서 12년 만, 여자 탁구에선 16년 만에 메달이 나왔죠? [기자] 네, 어떤 조사에선 올림픽 같은 무대에서 은메달보다 동메달을 땄을 때 기쁨의 정도가 더 크다는 결과가 있는데요. 임종훈-신유빈 선수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홍콩조와 동메달을 놓고 만났는데요. 전날 중국 조와 경기할 때보다 확실히 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번갈아 힘 있는 드라이브 공격을 성공했고, 어제 실수가 많았던 임종훈의 바나나플릭도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세트스코어 4대 0, 마지막 4세트에서 3번의 듀스 끝에 승리한 임종훈, 신유빈은 서로 얼싸안고 펄쩍 뛰며 기뻐했습니다. 우리나라 탁구의 12년 만에 메달 여자는 무려 16년 만에 메달 획득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종훈 선수는 사실 다음 달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동메달로 군 면제 혜택까지 받았습니다. 두 선수, 여세를 몰아서 단체전과 단식에서도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임종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 진짜 유빈이랑 같이 2~3년 동안 고생 진짜 많이 했는데 병역 혜택도 되게 기쁘지만 유빈이랑 진짜 고생을 많이 한 만큼, 병역 혜택보다 유빈이한테 되게 고맙고 서로 되게 뿌듯한 것 같아요] [신유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 오빠랑 고생 많이 한 만큼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지만 이제 저는 단식과 단체전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다 끝내고 기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유도에서도 이틀 연속 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81kg급의 이준환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죠? [기자] 저는 개인적으로 유도에서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던 선수인데요. 준결승까지는 잘 갔는데, 결승 문턱에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제가 진천선수촌을 가면, 물론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가장 진지하게 훈련을 했던 선수였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숙적인 세계 2위 그리갈라쉬빌리에게 연장 끝에 패했고요.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1위인 벨기에의 카스를 상대로 역시 연장에서 절반승을 거두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을 따면 부모님에게 동네 분들과 소고기 잔치를 열어드리겠다고 했는데, 이준환 선수, 동메달이어도 그 약속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이준환 선수의 소감은 부모님께 하는 얘기로 골랐습니다. [이준환 / 유도 81kg급 동메달 : 엄마 아빠! 어릴 때부터 집이 잘사는 편은 아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진짜로 완전히 행복하게 다른 집안보다 훨씬 더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이번에는 동메달을 땄는데 다음 LA 때는 금메달을 따서 목에 걸어줄게요.] [앵커] 기대를 걸었던 수영 계영 8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군요? [기자] 네, 우리나라 수영의 황금세대들이 나섰는데요. 사실상 이번 대회 동메달 하나에 그쳤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선수가 800m 계영에 출전했는데, 최초로 결선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고, 6위에 머물렀습니다. 황선우 선수, 계영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경기를 포기했고, 김우민 선수도 역시 같은 이유로 자유형 800m와 1500m를 출전하지 않았는데요.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미국, 호주가 차례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젊기 때문에 4년 뒤 LA대회에선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펜싱에서 금메달을 예상한다고요? [기자] 네, 제가 그래서 오늘 그랑팔레에 나온 건데요. 이번 대회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의 오상욱 선수가 첫 2관왕에 도전합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가 오늘 열리는데요. 사브르 세계 최고의 검객 오상욱에 관록의 구본길, 그리고 신예 박상원과 도경동이 나섭니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리우에선 이 종목이 빠졌기 때문에 오늘 금메달을 따내면 3회 연속 우승입니다. 첫 경기 8강 상대는 캐나다입니다. 에이스 오상욱 선수 각오 들어볼까요? [오상욱 /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 팀원들이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다른 선수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 되겠네요. 이곳 그랑팔레에서 다시 한번 애국가가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오훤슬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남은 경기 어떡하라고?" 中 금메달리스트가 기자들에게 분노한 까닭은?
"남은 경기 어떡하라고?" 中 금메달리스트가 기자들에게 분노한 까닭은?
2024-07-31 16:31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왕추친의 탁구채가 취재진에 의해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왕추친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직후 이 순간을 포착하려고 달려든 사진기자들에 의해 탁구채가 밟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왕추친-쑨잉사 조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이정식-김금용 조(북한)를 4-2로 꺾고 금메달을 얻었다. 왕추친은 경기 후 라켓을 한쪽에 놓아둔 뒤 쑨잉사와 함께 오성홍기를 들어 보였다. 그러나 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달려든 사진기자들의 발에 밟힌 왕추친의 탁구채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왕추친은 "사진기자가 내 탁구채를 밟아 부러트렸다"며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올림픽 사진기자로서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이 상황이 나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며 분노했다. 남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왕추친의 일정이 아직 남아 있어 중국 팬들 역시 공분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고작 사진 몇 장 때문에 선수의 무기가 짓밟혔다" "당황한 왕추친이 무너졌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왕추친은 "이미 일어났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예비 탁구채로도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어쩌면 이게 운명일지도 모른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왕추친은 31일 남자 단식 32강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드와 맞붙는다. 오는 8월 6일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와 16강전을 펼친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아쉬운 '노메달'...황선우에게 유독 잔혹한 파리
아쉬운 '노메달'...황선우에게 유독 잔혹한 파리
2024-07-31 16:15
[앵커] 한국 수영 대표팀이 주력 종목이었던 800m 계영을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과 단체전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황선우에게 이번 파리올림픽은 유독 혹독하기만 합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도쿄올림픽 이후 명실상부한 한국 수영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 큰 기대 속에 이번 파리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선 0.04초, 간발의 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금메달을 목에 건 라이벌 포포비치의 기록은 황선우의 과거 아시안게임 기록보다도 좋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도 황선우는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했고, 결국, 같은 날 열리는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지난 2월) : 남은 5개월 동안 잘 준비하면 파리올림픽 계영 800m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지난 2월) : 세계선수권을 진행하면서 파리올림픽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대한수영연맹의 전폭적 지지를 업고 준비해온 계영 800m였지만, 우리 대표팀은 최고 기록에 5초 이상 못 미치는 부진한 기록으로 6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구간 기록이 1분 45초 99에 그친 에이스 황선우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자신의 자유형 200m 개인 최고이자 한국기록인 1분 44초 40에 크게 뒤떨어지는 기록입니다. 황선우는 경기 뒤 훈련을 잘 마쳤고 자신감도 있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다만 결과에 좌절하는 대신 이제 21살, 어린 나이인 만큼 더욱더 수영에 전념하겠다며 굳센 각오를 다졌습니다. 황선우는 이번 주말 열리는 남자 400m 혼계영 경기로 파리에서의 도전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이원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올림픽이 낳은 아들 안병훈 "메달 목표"...남자 골프도 출격
올림픽이 낳은 아들 안병훈 "메달 목표"...남자 골프도 출격
2024-07-31 16:02
[앵커]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내일(1일), 남자부 먼저 시작합니다. 올림픽과 인연이 깊은 안병훈과 '젊은 피' 김주형이 메달을 향한 샷을 날립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메달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 20위 김주형과 32위 안병훈, 두 명이 출격합니다. 특히 8년 전 리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안병훈은 올림픽과 인연이 깊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핑퐁 커플' 어머니 자오즈민과 아버지 안재형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올림픽과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지난 리우 대회는 탁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아버지와 함께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안재영 / 당시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2016년) : 사실 아빠만 잘하면 메달도 딸 수 있는 거니까, 한 번 열심히 해서 메달 딸 수 있도록 해보자. 파이팅, 안병훈 파이팅, 한국 탁구 파이팅!] 당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이는 우리 남자골프 최고 성적입니다. 안병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병훈 / 남자 골프 국가대표 : 올해 꼭 메달을 따셨으면 좋겠고 너무 부담감 가지지 않고 제 골프만 나온다면 충분히 찬스가 올 거라 생각해서 차근차근히 잘 딱히 더 다르게 준비할 건 없고, 가서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함께 나서는 김주형도 아직 남자 한국 골퍼가 메달을 딴 적이 없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대표팀에 메달을 추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60명이 나서서 나흘간 펼치는 진검승부, 남자 세계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해 관심 몰이 중인데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의 쇼플리가 2연패를 달성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전휘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액션 영화 캐스팅하자!" 김예지 사격씬에 전 세계 열광 [앵커리포트]
"액션 영화 캐스팅하자!" 김예지 사격씬에 전 세계 열광 [앵커리포트]
2024-07-31 15:36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영상이 새삼 화제가 되며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는 눈빛, 꾹 다문 입술, 침착하게 쭉 뻗은 권총 끝에는 태극기가 빛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반응이 어마어마한데요. 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도 필요 없다"고 극찬했고요. "살면서 본 가장 강력한 '주인공 에너지'다", "영화 매트릭스의 새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차기 007 시리즈의 빌런", "현실의 '존 윅'"이라는 환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예지 선수는 아직 몸풀기만 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주 종목인 권총 25m 경기는 오는 2일 예선, 3일 결선이 치러집니다. 김예지 선수의 당찬 각오도 들어보시죠.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지난 5월 인터뷰) : 저 말고 금메달을 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완벽한 행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결과가 메달로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탁구, 12년 만에 메달...펜싱 오상욱, 2관왕 도전
탁구, 12년 만에 메달...펜싱 오상욱, 2관왕 도전
2024-07-31 13:34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탁구에서 임종훈, 신유빈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12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오상욱은오늘 동료들과 함께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2관왕에 도전합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들여다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탁구에서 정말 오랜만에 메달을 획득했어요. [기자] 임종훈, 신유빈 조가 홍콩을 상대로 4:0으로 이겼습니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요. 스코어대로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경기를 보니까 중국과 했던 준결승전이 너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정말 경기력이 대단했고 중국어로 짜요라는 소리가 어제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렸어요. 그 정도로 굉장히 중국 팬들의 응원이 많았는데 기죽지 않고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4세트에서 조금 삐끗하기는 했는데 세 차례 듀스 끝에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탁구에서 마지막으로 메달을 딴 게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였거든요. 그 이후에 12년 만에 우리 탁구가 시상대에 올라갔습니다. 선수들 인터뷰 준비돼 있는데 들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임종훈 선수가 입대를 얼마 남기지 않았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8월 19일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계산해 보면 20일 정도 앞두고 동메달을 극적으로 따면서 병역특례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경기 전에 얼마나 초조하고 좀 압박감이 강했겠습니까? 혼자 끙끙 앓았을 텐데 이게 워낙 민감한 이슈라서 어디에 말도 못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어서 인터뷰하는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어떻게 답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신유빈 선수, 당장 오늘 단식 경기를 치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는 굉장히 잘했는데 도쿄 대회 때는 메달과 인연이 없었어요. 단식으로 보면 32강 그리고 단체전으로는 8강을 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에 단식 32강전을 치릅니다. 이번에 이기면 일단 도쿄 성적은 뛰어넘게 되는 거고요. 또 단체전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도 지금 일단 기쁘긴 한데 단식과 단체전까지 다 마무리한 다음에 더 기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신유빈 선수가 경기 중간중간에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람들이 참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기자] 스포츠 경기할 때 아예 없는 일은 아닌데 신유빈 선수가 삐약이라는 별명처럼 귀여움을 많이 받다 보니까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또 탁구에 바나나 플릭이라는 기술이 있어요. 이거랑 같이 얘기가 나오면서 많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금 이 모습입니다. 어제도 몇 번 저렇게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요.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에 바나나 먹는 모습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탁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유명 스타들도 잠깐 쉬는 시간에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있죠. 이 모습이 더 화제가 되면 아마 동호인들이 탁구장이나 테니스장 갈 때 더 많이 들고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바나나를 먹으면 탄수화물이니까 퍼포먼스가 좋아진다, 이런 얘기... [기자] 열량이 많으니까요. [앵커] 그래서 먹는 것 같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이번에 첫 번째 메달을 또 땄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탁구 혼합복식이었고요. 임임종훈-신유빈조가 준결승에서 아깝게 졌던 중국과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리정식-김금용 조였는데. 국제대회를 안 나와서 세계랭킹도 없는 조였습니다. 그런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도 꺾었고요. 결승까지 가서 은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시상대에 함께 서기도 했습니다. 화면이 준비되면 같이 보면 좋을 텐데 일단 경기하는 모습이고요. 이렇게 시상대에 올라가서 악수하는 모습 보이시죠?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라간 선수들이 셀카를 휴대폰으로 찍지 않습니까? 같이 셀카를 찍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혹시 선수들끼리 무슨 얘기를 나눴을지 궁금해서 임종훈 선수한테 물어봤더니 일단 축하한다고 얘기를 했고 북한 선수들도 고맙다, 이렇게 화답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유도에서는 허미미 선수에 되어서 메달 획득 소식이 있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허미미 선수에 이어서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따냈습니다. 81kg 급 이준환 선수였고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준환 선수는 16강과 8강 모두 한판승으로 올라왔고요. 8강전에서는 50초 만에 우즈벡 선수를 돌려보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아쉽게 세계랭킹 2위한테 졌고 3, 4위전에서 승리해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준환 선수 인터뷰도 준비돼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동메달도 정말 대단하지만 대단하지만 인터뷰를 보니까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이번 올림픽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 가장 안쓰러운 선수였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겼잖아요. 이기고도 매트에서 꽤 오랫동안 내려오지 못했어요. 눈물을 보였고 내려와서 감독과 끌어안고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는데 지금 보신 인터뷰를 포함해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좀 내가 너무 못했다,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레벨업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내 실력이 동메달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보는 사람이 안타까웠던 장면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랑 붙었는데 정규시간이 4분이잖아요. 그런데 4분을 넘기고 연장 4분을 더 했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긴 시간을 한 건데 세계랭킹 2위 선수가 지친 게 확연히 보였습니다. 연장전에 들어가면서 굉장히 지켜서 누워 있고 잘 안 일어나고 허리를 숙이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한순간 방심해서 이준환 선수가 뒤를 내주면서 경기에서 패하게 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동메달도 굉장히 대단한 성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아직 20대 초반이고요. 올림픽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준환 선수가 얘기한 대로 LA대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긴 상대가 세계랭킹 1위 아닙니까? 정말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 대표팀은 이번에 단체전 결승에 올라가는 데 만족을 해야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결승에서 800m 계영이었고요. 우리나라 6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선수까지 가세해서 물살을 힘차게 갈라봤는데 세계 벽이 높기도 했고요. 기록이 생각보다는 많이 안 나왔습니다. 이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신기록에 5초 넘게 뒤진 기록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황선우 선수가 2명을 제쳤지만 더 이상 다른 선수를 앞지르지는 못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에 나가서, 올림픽에 나가서 6등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황금세대가 세운 새로운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올림픽 경기 많이 남아 있는데요. 눈여겨볼 종목들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펜싱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상욱 선수 그리고 구본길 선수, 박상원, 도경동 선수가 출전합니다.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겼던 오상욱 선수는 2관왕에 도전하게 되는 거고요. 첫 경기가 캐나다와의 8강전인데 저녁 8시 반에 있습니다. 결승까지 잘 올라가면 내일 새벽 3시 반에 금메달 땄다는 속보를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약에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면 3회 연속 우승입니다. 다시 한 번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거고요. 양궁 남녀 개인전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고 오늘도 경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드민턴 여자랭킹 1위 안세영 선수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앵커] 그럼 이어서 메달 관련한 집계 상황도 저희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앞서 전해 드린 우리나라 어제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입니다. 사격과 양궁에서 각각 금메달이 2개 나왔고요. 펜싱에서 오상욱 선수가 딴 금메달이 추가가 돼 있죠. 그래서 총 5개고. 다른 나라 메달 집계 상황까지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 나오는 대로 우리나라 금 5, 은 3, 동3 해서 종합순위 5위입니다. 다른 나라 집계 상황 보면 일본이 지금 금메달 7개를 따서 1위입니다. 중국이 2위고요. 일본은 유도에서 3개 금메달을 땄고요. 스케이트보드에서 2개를 땄습니다. 중국은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고요. 개최국 프랑스가 은메달이랑 동메달이 유독 많은데 펜싱 종주국이잖아요. 개최국이기도 하고. 그런데 안타깝게 은메달만 4개를 땄습니다. 좀 안타까운 상황이죠. 그리고 미국은 현재 6위인데 수영에서만 메달 15개를 따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안타깝게도 금은 2개고 은 7개, 동 6개입니다. [앵커] 아직 올림픽 양궁에 배드민턴에 남은 경기들이 꽤 있잖아요. 우리 선수들의 선방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소식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