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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한국 12년 만의 메달
임애지,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한국 12년 만의 메달
2024-08-02 06:47
[앵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한국 복싱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여자 복싱 54kg 임애지 선수는 판정승으로 4강에 올랐는데요 올림픽 복싱은 3, 4위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로 최소 동메달이 확보됐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붕대가 감긴 손이 들린 채로 환호하는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12년 만에 나온 한국 복싱의 올림픽 메달이기도 합니다. 지난 16강에서 남녀 선수 통틀어 8년 만에 올림픽 승전보를 전한 임애지는 이번에도 정확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콜롬비아 선수를 이겼습니다. 도쿄에서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섰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에 파리에서의 무대는 더욱 간절했습니다. [임애지 / 여자 복싱 국가대표 :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랑 자카르타 때부터 대표팀을 하면서 7년 동안 메달이 없었어요. 아시안게임을 두 번이나 나가고 올림픽을 나갔음에도 계속 메달이 없어서…. 자신이 없었어요. 사실은….]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자신의 코치인 한순철의 뒤를 잇게 돼 행복하다는 임애지, 우리 시간으로 4일 밤 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임애지가 준결승에서 이기고 북한에 첫 여자 복싱 메달을 안겨준 방철미가 결승에 올라오면 결승전에서 남북대결도 성사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펀치 한 방에 코뼈 부러져"...'XY' 여자 복서 논란 가열
"펀치 한 방에 코뼈 부러져"...'XY' 여자 복서 논란 가열
2024-08-02 02:35
[앵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선수가 올림픽 복싱 여자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IOC가 출전을 허용할 때부터 논란이 있었는데, 첫 경기에서 펀치 한 방에 코뼈가 부러진 상대 선수가 46초 만에 기권했습니다. 이대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의 여자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 결승전을 앞두고 실격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IOC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칼리프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뜻하는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그것만으로 성별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마크 애덤스 / IOC 대변인 : 이것은 트랜스젠더 이슈가 아닙니다. 이 여성들은 지난 수년간 여성 대회에서 경쟁해왔습니다.] 개막 전부터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결국 첫 번째 경기부터 사달이 났습니다. 여자 복싱 66kg급 16강 경기, 칼리프와 맞붙은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가 46초 만에 흰 수건을 던진 겁니다. 칼리프의 펀치 한 방에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리니는 통증이 너무 커 경기를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논란엔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경기 뒤 SNS에 이건 스포츠가 아니라며 왜 재미를 위해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것을 용인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미친 짓"이라며 분노했습니다. SNS에는 칼리프가 2년 전 멕시코에서 열린 '골든 벨트' 여자 경기에 출전했던 영상이 천오백만 번 넘게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성적 정체성과는 별개로 생물학적 공평성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복싱뿐만 아니라 수영과 육상 등의 종목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늘면서, 국제수영연맹은 12살 이전에 성전환을 한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못 박았고 세계육상연맹과 국제자전거연맹도 비슷한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또 하나의 성장 계기될 것"...경영종목 유일한 메달리스트
"또 하나의 성장 계기될 것"...경영종목 유일한 메달리스트
2024-08-02 01:08
[앵커]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12년 만에 수영 메달을 따는 새 역사를 쓰고도, 계영 800m에서의 기대 이하의 부진에 밝게 웃지 못했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물살 저항이 센 1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 그래서 더더욱 예선 7위의 성적이 아쉬울 법도 하지만, 김우민은 큰 미련을 두지 않았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누구보다 간절했고 간절함이 잘 통했던 거 같아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제가 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레이스로 확실한 경기 만들고 싶습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계영 800m에서 예상 밖으로 부진했던 점은 김우민에게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다만,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믿음은 굳건합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10가지 중 1가지가 안 맞았다, 생각하고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또 하나의 성장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두 살 어린 룸메이트이자, 훌륭한 경쟁자이기도 한 황선우의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서는 김우민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올림픽 3년간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알기 때문에 선우가 결과가 아쉽게 나와서 제 맘이 좀 더 아팠어요.] 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친 김우민은 벌써 다음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저의 세 번째 올림픽이 될 수 있는 LA 올림픽에서는 사지는 불태워서 메달을 한 번 획득해보겠습니다.] 수영 대표팀에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긴 이번 파리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4년 뒤 LA 올림픽에서도 선두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서 2관왕 출격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서 2관왕 출격
2024-08-02 00:37
[앵커] 금메달 5개 석권을 노리는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이 이번에는 남녀 혼성 단체전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그 주인공인데, 대회 2관왕을 향한 활시위를 당깁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차례 애국가가 울려 퍼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대한민국 양궁 간판 김우진과 임시현이 다시 한 번 활시위를 당깁니다.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두 선수가 혼성 단체전 호흡을 맞추는 겁니다. 첫 상대 타이완과의 16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단 4경기. 기대한 대로 승리를 이어간다면, 금빛 낭보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 무렵 전해질 예정입니다. 한국 양궁은 이미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란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금메달까지 거머쥔다면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일단 단체전에서 좋은 스타트 끊었으니까 이제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남은 혼성이랑 개인도 제가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단체전과 혼성전, 개인전까지 모두 휩쓰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있는 김우진과 임시현은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조금 더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뜨겁게 가슴은 뜨겁게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처음 열린 혼성 단체전에선 김제덕과 안산 조가 첫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혼성 경기 2연패와 함께, 5개 전 종목 석권까지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눈물 쏟은' 신유빈, 여자 탁구 단식 20년 만에 4강
'눈물 쏟은' 신유빈, 여자 탁구 단식 20년 만에 4강
2024-08-01 23:06
[앵커] 여자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 단식에서 숙적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탁구에선 20년 만의 일인데, 중국의 천멍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트 점수 3대 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신유빈은 히라노의 거센 반격에 3대 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7세트, 신유빈은 9대 10, 10대 11 등 두 번의 매치포인트를 이겨내고 13대 11로 승리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여자 탁구 단식에서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신유빈 / 단식 4강 : 한 포인트씩 잘 준비하고 잘하다 보니까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고요,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들도 다 이길 수 있는 경기 하겠습니다.]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메달을 꺼내보지도 않을 만큼 단식에 집중했습니다. [신유빈 / 단식 4강 : 계속 고비는 찾아올 거지만, 저도 단단하게 준비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겨야 합니다, 네.] 단식에 돌입해선 32강에서 헝가리의 포타를 4대 1, 16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4대 0으로 완파하고, 이번 대회 절정에 오른 기량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패배를 안겼던 히라노까지 넘고, 두 개째 메달에 성큼 다가선 신유빈. 준결승에서 도쿄올림픽 2관왕인 세계 4위 중국의 천멍을 만납니다. 1년 전 항저우 때보다 한층 성장한 경기력에 자신감까지 붙은 신유빈이 다시 한번 여자 탁구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역대 최초의 기록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이주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오상욱, 2관왕...한국, 목표 초과 달성
오상욱, 2관왕...한국, 목표 초과 달성
2024-08-01 18:56
[앵커] 파리 올림픽 엿새째 소식 알아봅니다. 우리 대표팀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추가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파리 개선문 앞 오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펜싱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어요? [기자] 네 우리 어펜저스가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런던과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우리나라 대회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 펜싱 대표팀 8강에서 캐나다, 4강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우리나라가 45대 41로 승리했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구본길은 그 영광의 역사를 모두 함께했습니다. 오상욱도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었고요. 이번 대회에선 대표팀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승리의 주역은 오상욱도 구본길도 아닌 도경동이었습니다. 승부처였던 7라운드에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했고, 30대 29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35대 29로 점수를 벌린 것이 사실상 금메달에 성큼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오상욱 / 펜싱 사브르 2관왕 : 한국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요. 오히려 진짜 제가 애들한테 배워야 할 정도로 애들이 너무 잘 풀어줘서 제가 보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LA에서 지금보다 더 값진 그리고 지금보다 더 감동이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단체 금메달 : 진짜 준비를 할 때 어떻게 보면 이 한 게임 때문에 제가 준비를 했다고 볼 만큼 이 한 게임을 진짜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만큼 준비를 했고.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는 어떤 생각?) 가끔 형들한테 제가 '형 이거 꿈 아니죠? 이거 내일 다시 하는 거 아니죠?' 이랬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우리 대표팀은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금메달 6개가 사격, 양궁, 펜싱 각 2개씩인데, 우리나라가 이 종목에서 왜 이렇게 잘할까요? [기자] 네 사회학적으로는 영웅의 탄생이고 경제학적으로는 선순환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 종목 모두 시대를 이끌어간 스타, 영웅이 있었고, 그 선수들을 뒤따르는 키즈들이 탄생했고, 종목 전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협회와 소속팀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조금 풀어서 설명 드리면, 양궁에는 예전에 김진호라든가 서향순, 기보배, 오진혁 등 영웅들이 있었고요. 사격에는 진종오, 펜싱에서는 김영호부터 시작해 살아있는 전설인 구본길, 은퇴한 김정환 등이 있었죠. 이 선수들이 지도자와 선배, 후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또 이 종목들이 동양인에게 신체적으로 핸디캡이 있는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지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실업팀들이 뒷받침되면서 오늘과 같은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선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모든 게 불가능한 것이었고요. 구본길 선수의 얘기 들어보시죠? [구본길 / 펜싱 샤브르 단체 3연패 : 솔직히 이런 올림픽 금메달은 저 혼자만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주위 분들과 또 그리고 지금 팀원 동료 코치님이 다 함께 그리고 런던 올림픽 멤버 우영이 형 정한이 형 은석이형 또 도쿄 멤버 어벤져스 멤버 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탁구에서 12년 만에 메달이 나왔는데, 신유빈 선수, 혼합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잘하고 있네요? [기자] 네 이번 대회에서 또 무섭게 성장한 신유빈 선수, 탁구 단식에서 8강에 올라서 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신유빈은 32강과 16강에서 헝가리의 포타, 미국의 릴리 장을 연이어 완파했습니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혼합복식 동메달은 가방에서 꺼내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 세계 13위 장우진이 15위인 일본의 도가미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세계 6위인 브라질의 칼데라노와 8강전을 치르고 있고, 신유빈은 일본의 히라노와 4강을 놓고 다툽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선 서승재-채유종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은메달을 확보한 셈입니다.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여자 단식의 안세영은 프랑스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여자 복식의 백하나-이소희 조, 김소영-공희용 조는 조금 전 8강전에서 나란히 패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복싱 여자 54㎏급 임애지 선수도 8강전을 치르는데요.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오늘 승리한다면 우리나라 복싱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게 됩니다. 골프도 오늘 시작했습니다. 김주형과 안병훈이 나란히 1라운드에 나섰는데요. 특히 골프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누구라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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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ON] "내가 올림픽 보는 이유?"...폭풍 5득점 '비밀병기'
2024-08-01 17:09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기분 좋은 올림픽 얘기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앞서 이경재 기자가 자세히 설명을 해 줬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좀 더 자세히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펜싱 남자 단체전 3연패, 엄청난 기록인데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면서요? [이종훈] 해외에서 반응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도쿄 올림픽 때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그랬는데. 특히 지난 도쿄 올림픽 때 원조 어펜져스, 원조 어펜져스 같은 경우는 또 다른 별명이 F4였거든요. 너무 훈훈한 외모. 외모지상주의로 가면 안 됩니다마는 너무 훈훈하다라고 해서 해외 팬들이 난리가 났었어요. 한국 펜싱은 왜 잘생긴 선수들만 모여 있는 거지?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뉴어펜져스가 출격했습니다마는 구본길, 오상욱 선수. 과거 어펜져스 멤버들을 비롯해서 뉴어펜져스들이 금메달을 따니까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열광할 수밖에 없다. [앵커]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도경동 선수, 비밀병기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2분 만에 5점을 휩쓸었는데 이게 가능한 건가요? [이종훈] 가능해요. 도경동 선수가 지난 2022년 11월에 알제리 월드컵 때 김준호 선수가 부상 때문에 대체 선수로 간 적이 있거든요. 그 월드컵 때 김준호 선수 대체로 갔는데 그 당시에 스페인, 프랑스를 만났을 때 도경동 선수가 이번 대회처럼 실점하지 않고 그냥 몰아쳐서 점수를 내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그때도 대승을 거뒀거든요. 두 팀에게 다 20점 이상의 대승을 거뒀는데 도경동 선수가 그때처럼, 알제리 대회 때처럼만 하면 돼라고 저는 솔직히 내심 기대를 했는데 그때만큼 해 주더라고요. [앵커] 경기 끝나고 통화도 하셨다면서요? [이종훈] 선수들이랑 통화를 했는데 너무너무 피곤해하고 있어요. 구본길 선수, 오상욱 선수랑 다 어젯밤 현지시각으로 2시 넘어서 숙소에 들어왔는데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을 못 이루겠더래요. 그래서 1시간 정도. 잠을 계속 설치다 보니까 1시간 정도 잤고, 아직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하고, 특히 오상욱 선수 같은 경우 개인전 결승까지 뛰고 단체전 결승까지 뛰는 게 처음이거든요. 지난 대회 때는 결승까지 못 올라갔으니까, 8강에서 탈락했으니까. 그래서 우스갯소리가 자기가 그러더라고요. 형, 결승전까지 2개 뛰니까 너무 힘드네요. [앵커] 오상욱 선수 인기가 대단한데 그거 본인이 잘 알고 있나요? [이종훈] 물어봤어요. 해외에서 난리 났던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랬더니 저 몰라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요? 그렇게. [앵커] 겸손의 표현 아닐까요? [이종훈] 사실 오상욱 선수 캐릭터는 약간 무덤덤해요.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데 원래부터 팬들이 많죠? [이종훈] 원래 팬들 많죠. 여성팬들 상당히 많은데 오상욱 선수도 펜싱 괴물이라는 표현답게 펜싱만 보고 살아요, 거의. [앵커] 그래요? 10연패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가능할 것 같습니까? [이종훈] 10연패를 하려면 앞으로 7연패가 더 필요한데, 원 코치가 이야기했는데 오상욱 선수의 나이를 보자면 과거 우리 어펜져스의 캡틴이었던 김준호 선수까지 간다면 앞으로 제가 볼 때 3번, 4번 정도 올림픽을 나갈 수 있거든요. 오상욱이 중심을 잡아주고 그 밑에 지금 박상원, 도경동 같은 선수들 그리고 더 아래에 있는 선수들이 커나간다면 목표는 10연패까지 잡아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사격 얘기를 해볼게요. 사격에 김예지 선수, 은메달을 땄는데 은메달 이번에 획득한 장면보다 과거 경기 장면이 더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앵커] 영상 보여주시죠. 먼저 설명을 하고 저희가 화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훈] 김예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거든요. 그때 우승하면서 세계신기록, 저 장면인데요. 지금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예지 선수, 굉장히 표정이 시크하죠. 시크한 데다 모자도 거꾸로 뒤집어쓰고 있어요. [앵커] 저게 이번 올림픽 화면이 아니잖아요. [이종훈] 저렇게 시크한 표정으로 패셔너블한 외모로 그리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정말 걸크러시 매력이라고 하나요? 그러니까 보는 관중들뿐만 아니라 SNS에서 정말 화제가 됩니다. [앵커] 일론 머스크도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 이런 댓글을 남겼다고 해요. [이종훈] 여자 존 윅이다. 더 이상 훈련이 필요 없는 배우가 나타났다고 했죠. [앵커] 그렇군요. 김예지 선수가 6살 딸이 있는 엄마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차분하더라고요. 저렇게 웃고 있지만 경기장면 때 보면 너무나 차분해요. [이종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사격 선수들은 심박수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죠.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을 계속 합니다. 사격은 멘털 스포츠거든요. 멘털 스포츠다 보니까 한 발 한 발 실수가 나올 수 있어요. 그 실수를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하느냐.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평정심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김예지 선수의 저 표정은 어떻게 보면 고도로 잘 훈련된 사격 선수의 표정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여자 25m 공기권총에 출격하잖아요. [이종훈] 이 종목이 김예지 선수의 주 종목입니다. 지난 은메달을 땄던 10m 공기권총은 주종목이 아니고요. 25m가 주종목입니다. 25m가 주종목인 만큼 김예지 선수의 금메달 소식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탁구 신유빈 선수 좀 볼까요? [앵커] 혼합복식 동메달을 땄는데 귀여운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바나나 먹방을 한다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옛날 영상까지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앵커] 실력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이종훈] 임종훈 선수가 유빈이한테 묻어갈게요라고 했거든요. 그 정도로 좋은 활약 보여줬고 바나나 먹방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서 신유빈 선수에게 바나나 CF를 줘라. 아니면 신유빈 선수에게 내가 밥을 사겠다. 바나나 말고 내가 사준 밥을 먹어라라는 글이 쏟아지고 있어요. 저게 루틴인 동시에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영양 보충이에요. 사실 탁구를 저게 뭐 체력 소모가 많아라고 할 수 있지만 체력 소모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골프 선수들도 많이 먹죠. [이종훈] 골프 선수들이 백에 에너지바랑 바나나를 많이 넣어다니잖아요. 바나나가 좋은 게 뭐냐 하면 소화가 잘 돼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좋아합니다. [앵커] 신유빈 선수 지금 순항하고 있는데 개인전 메달도 기대해봐도 될까요? [이종훈] 한번 도전해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신유빈 선수는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 주시면 신유빈 선수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 모습 나오는데 드라이브가 더 강해진 것 같더라고요. [이종훈] 더 강력해졌어요. 지난 도쿄 때보다 더 강해졌어요. 이제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신유빈 선수를 삐약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미안해요. 어릴 때부터 삐약삐약 신동 이렇게 불렀는데 이제는 제가 볼 때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스타, 에이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일어나니 월드 스타...세계 홀린 김예지, 25m 정조준
일어나니 월드 스타...세계 홀린 김예지, 25m 정조준
2024-08-01 17:04
[앵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부터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김예지를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 25M 공기 권총 결승전. '올 블랙' 운동복 차림에 모자를 거꾸로 쓴 김예지가 마지막 한 발을 발사합니다. 결과는 세계 신기록.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오지만, 김예지는 무심한 표정으로 표적과 잠금장치를 확인합니다. [경기 해설 : 한국의 김예지가 세계신기록 보유자입니다!] 김예지가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이 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 조회 수는 벌써 수천만. 댓글엔 '액션 영화의 현실판이다', '할리우드는 뭐 하고 있느냐'는 댓글까지 달렸고,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연기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외신들 역시 '돌풍 스타의 등장', '런웨이에 서도 어색하지 않을 스타일'이라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남다른 집중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고교 시절을 거쳐, 이제 '엄마 사수'가 돼 올림픽 무대에 선 김예지. 공기권총 10m에선 오예진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지만, 본 게임은 이제부터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주 종목 25m 권총 경기.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일찍이 '금빛 총성'을 위한 영점 조절을 마쳤습니다.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지난 5월) : 제가 만들 수 있는 행위는 이미 완벽하고요. 이대로 쏘면 되거든요. 전 그냥 계속 저를 이기고 싶어요.] 김예지는 동료이자 라이벌, 양지인과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 25m는 금메달 간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출처 : 대한사격연맹, 국제사격연맹 공식 유튜브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오상욱, 2관왕...한국, 목표 초과 달성
오상욱, 2관왕...한국, 목표 초과 달성
2024-08-01 16:52
[앵커] 파리 올림픽 엿새째 소식 알아봅니다. 우리 대표팀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추가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파리 개선문 앞 오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펜싱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어요? [기자] 네 우리 어펜저스가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런던과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우리나라 대회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 펜싱 대표팀 8강에서 캐나다, 4강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우리나라가 45대 41로 승리했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구본길은 그 영광의 역사를 모두 함께했습니다. 오상욱도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었고요. 이번 대회에선 대표팀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승리의 주역은 오상욱도 구본길도 아닌 도경동이었습니다. 승부처였던 7라운드에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했고, 30대 29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35대 29로 점수를 벌린 것이 사실상 금메달에 성큼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오상욱 / 펜싱 사브르 2관왕 : 한국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요. 오히려 진짜 제가 애들한테 배워야 할 정도로 애들이 너무 잘 풀어줘서 제가 보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LA에서 지금보다 더 값진 그리고 지금보다 더 감동이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단체 금메달 : 진짜 준비를 할 때 어떻게 보면 이 한 게임 때문에 제가 준비를 했다고 볼 만큼 이 한 게임을 진짜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만큼 준비를 했고.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는 어떤 생각?) 가끔 형들한테 제가 '형 이거 꿈 아니죠? 이거 내일 다시 하는 거 아니죠?' 이랬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우리 대표팀은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금메달 6개가 사격, 양궁, 펜싱 각 2개씩인데, 우리나라가 이 종목에서 왜 이렇게 잘할까요? [기자] 네 사회학적으로는 영웅의 탄생이고 경제학적으로는 선순환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 종목 모두 시대를 이끌어간 스타, 영웅이 있었고, 그 선수들을 뒤따르는 키즈들이 탄생했고, 종목 전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협회와 소속팀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조금 풀어서 설명 드리면, 양궁에는 예전에 김진호라든가 서향순, 기보배, 오진혁 등 영웅들이 있었고요. 사격에는 진종오, 펜싱에서는 김영호부터 시작해 살아있는 전설인 구본길, 은퇴한 김정환 등이 있었죠. 이 선수들이 지도자와 선배, 후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또 이 종목들이 동양인에게 신체적으로 핸디캡이 있는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지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실업팀들이 뒷받침되면서 오늘과 같은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선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모든 게 불가능한 것이었고요. 구본길 선수의 얘기 들어보시죠? [구본길 / 펜싱 샤브르 단체 3연패 : 솔직히 이런 올림픽 금메달은 저 혼자만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주위 분들과 또 그리고 지금 팀원 동료 코치님이 다 함께 그리고 런던 올림픽 멤버 우영이 형 정한이 형 은석이형 또 도쿄 멤버 어벤져스 멤버 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탁구와 배드민턴도 금메달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탁구에선 신유빈과 장우진 선수가 단식 8강에 안착했습니다. 신유빈은 32강과 16강에서 헝가리의 포타, 미국의 릴리 장을 연이어 완파했습니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혼합복식 동메달은 가방에서 꺼내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부에선 세계 13위 장우진이 15위인 일본의 순스케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8강만 잘 치르면 남녀 동반 개인전 메달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 8강 경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배드민턴에서도 좋은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채유종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은메달을 확보한 셈입니다.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여자 단식의 안세영은 프랑스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복식의 백하나-이소희 조, 김소영-공희용 조는 오늘 나란히 8강전을 치르는데, 두 팀 모두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복싱 여자 54㎏급 임애지 선수가 8강전을 치르는데요.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오늘 승리한다면 우리나라 복싱은 2012년 이후 첫 메달이 됩니다. 골프도 오늘 시작했습니다. 김주형과 안병훈이 나란히 1라운드에 나섰는데요. 특히 골프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누구라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 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완벽한 '금빛 세대교체'...다음 목표는 10연패?
완벽한 '금빛 세대교체'...다음 목표는 10연패?
2024-08-01 15:22
[앵커] 펜싱 단체전 금메달 주역은 2012년 우승을 보고 칼을 잡은 '런던 키즈' 도경동, 박상원이었습니다.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사브르 대표팀은 다음 목표를 호기롭게도, '올림픽 10연패'로 잡았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그리고 2024년의 파리. '영광의 얼굴'은 올림픽마다 달랐지만 구본길이 막내에서 맏형이 된 12년 세월, 대한민국이 정상을 지킨 비결은 성공적인 세대교체입니다. 형들 뒤를 쫓아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들어서는 도경동과 박상원. 결승전에서야 처음 피스트를 밟은 도경동은 이 날렵한 몸놀림을 시작으로, 한풀이하듯 연속 다섯 점을 몰아쳤습니다. 단체전 후보 선수가, 금메달에 쐐기를 박는 '비밀 병기'가 된 겁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형들도 저희를 믿어주고 저도 형들을 믿으니까 그런 자신감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 저희 꿈 아니죠? 이거 내일 다시 하는 거 아니죠?' 이랬던 것 같습니다. 경동이한테 대견스럽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저한테.] '2000년생 막내' 박상원도 결승 첫 주자로 나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열다섯 점을 보태면서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런던 키즈'들이 펜싱의 나라 프랑스, 그것도 그랑팔레에 태극기를 띄운 겁니다. 사브르 2관왕, 세계 1위인 오상욱이 실력과 경험으로 중심을 잡는 가운데, 패기와 열정의 '젊은 피'가 더해지면서 '뉴 어펜져스'는 새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선수들 다음 목표는, 자의 반 타의 반, 원우영 코치가 언급한 '10연패'입니다. [오상욱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제가 애들한테 배워야 할 정도로 애들이 너무 잘 풀어줘서 제가 보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원우영 코치 선생님 말대로 '10연패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LA 올림픽까지는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도 가능하지만 지금 세대교체가 너무 잘 된 것 같고….] 여기에 2003년부터 회장사를 맡은 SK텔레콤이 그동안 3백억 가까이 쓰면서 물심양면, 전폭 지원에 나선 것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박재상 영상편집;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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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인생샷들 "조작이 아니라고?" [앵커리포트]
파리올림픽 인생샷들 "조작이 아니라고?" [앵커리포트]
2024-08-01 15:08
파리올림픽 경기 중에 포착된 인생샷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서핑보드와 함께 공중부양하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요, 이 남성은 바로 브라질의 서핑선수 가브리엘 메디나! 월드서핑리그에서 세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메디나 선수가 바다 위에서 점수를 확인하고는 몸을 공중으로 띄운 채 검지 손가락을 지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건데요, 이 순간을 프랑스 AFP통신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고, 지금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에 올라 있습니다. 다음은 농구 경기 중 두 선수가 서로의 어깨를 치면서 격려하는 듯한 모습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두 선수 모두 서 있는 상태라는 것!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의 도가시 유키가 주인공인데요, 웸반야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농구 선수 중 최장신으로 키가 222센티미터에 달하고, 도가시는 최단신으로 167센티미터입니다. 무려 55센티미터의 키 차이가 나는 두 선수! 최장신과 최단신의 만남이 사진에 담긴 거죠. 다음은 럭비 여자부 경기에서 벌어진 '부상 투혼'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여기에 보이는 캐나다의 크리시 스커필드 선수! 코와 입 주변에 피를 흘리면서도 상대 선수의 다리를 잡으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이 경기 이후 남은 경기 출전이 불발됐지만 스커필드는 SNS를 통해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진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선수들의 투지와 스포츠 정신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