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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김우진 '돈방석'...'금메달'의 값어치
양궁 3관왕 김우진 '돈방석'...'금메달'의 값어치
2024-08-10 00:18
[앵커]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그야말로 '꿈의 무대'로 불리죠. 기량을 당당히 증명하는 건 물론,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쥘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금메달 대우가 나라별로 어떻게 다른지, 배민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파리에서 3관왕의 위업을 세우고 금의환향한 양궁의 맏형 김우진.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영광과 함께 돈방석도 예약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받던 금메달 연금은 변함이 없지만, 정부가 주는 메달포상금에 양궁협회와 소속팀 지자체의 보너스까지 합치면 11억 원 넘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부와 명예, 모두를 거머쥔 겁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젖어 있지 말고, 어차피 시간은 흐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거든요. 그 주인공이 본인이 되려면 발 빠르게 빠르게 맞춰서 가야 합니다. (기쁨에) 젖었는데요. 해 뜨면 다시 마릅니다.] '파리 2관왕'으로 일찌감치 월드 스타로 떠오른 펜싱 오상욱과, 우리 올림픽 사상 최연소인 16살 금메달리스트 사격 반효진 등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되면서 후원계약과 광고 출연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메달로 '인생 역전'이 가능한 나라도 있습니다. 홍콩의 펜싱 금메달리스트 비비안 콩은 우리 돈 10억 원 넘는 포상금이 책정돼 있고, 올림픽 메달 자체가 귀한 세르비아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테니스 조코비치에게 3억 원 포상금을 안겼는데, 이미 천문학적 부자인 조코비치는 이 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는 9천만 원 상당의 포상금과 함께 고급 다이아몬드와 2인 여행권, 수도권의 아파트까지 제공합니다. 도쿄 때 은메달에도 무려 18억 원을 안겼던 사우디,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나오면 얼마를 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메달의 실제 가격은 140만 원 정도이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가치만큼 톡톡히 대우받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유진, 태권도 금...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김유진, 태권도 금...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2024-08-09 18:52
[앵커] 파리에선 연일 금메달의 낭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고,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로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그랑팔레에 또 다시 태극기가 올라갔네요. 태권도 여자 57kg급 김유진 선수가 주인공이죠? [기자] 네, 본인이 들으면 조금 서운하겠지만, 정말 가장 기대를 적게 했던 여자 57kg급에서 김유진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진 선수, 세계랭킹이 26위입니다, 이번에 이 체급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쪽 순위에 속하는데요. 1차전부터 이변이었죠. 세계랭킹 5위, 다음 8강에서 4위, 그리고 준결승에선 1위인 중국의 뤄쭝쓰를 잡았습니다. 결승에선 세계 2위인 이란의 키야니찬데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은 16년 만이고요. 57kg급인인데 신장이 183cm. 김유진은 첫 고비였던 체중감량에 일단 무리 없이 성공했고요. 큰 키와 긴 다리를 앞세워 시종일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우승 소감입니다. [김유진 / 여자 57kg급 금메달 : 너무 행복한 날이고, 너무 행복하고 한국 태권도 역사, 그리고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고 정말 너무 행복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예상했나요?) 예상은 안 했죠. 근데 저 자신을 믿고 하다 보니까 잘 됐습니다.] [앵커] 김유진 선수, 정말 어렵게 어렵게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고요? [기자] 네, 김유진 선수,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파리에 올 수 있게 된 과정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으로 우선 뽑는 출전 선수에서 일단 여자부에서 1체급만 포함이 됐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예선에서 한 체급을 더 출전할 수 있었는데, 대한태권도협회는 57kg급을 선정했고요. 지난 2월 국내 선발전에서 김유진은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지만, 결승에서 졌던 김가현에게 두 번 연속 승리를 하고, 일단 선발전 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3월에 타이완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결승에 올라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땄습니다. 어렵게 온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한 끝에 인생 최고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유진 선수 얘기입니다. [김유진 / 여자 57kg급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제 자신을 믿고 앞서 어제 태준이가 잘해줘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해서 제가 힘을 탄력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해줬어요?) 누나 별거 아니에요, 진짜 별거 아니라니까요. 이러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즐기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남자 80kg급의 서건우 선수는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고요? [기자] 네, 워낙 경기를 시원시원하게 하는 선수인데요 2시간 전에 끝난 16강에서 칠레 선수를 맞아서 1라운드에서 지고, 2라운드에서도 13초 남기고 9점을 뒤집어서 결국 3라운드까지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앵커]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던 박인비 선수,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3회 연속 선수위원은 무리였던 것 같아요? [기자] 네 IOC 선수위원은 23명인데, 투표를 통해선 12명을 뽑고요. 한 나라에 1명인데, 하계종목은 8명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문대성과 유승민, 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2회 연속 선수위원을 지냈고요. 3회 연속 당선은 그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최근 리우에서야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골프 종목의 한계도 분명 있었고요. 박인비 후보, 전체 29명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4명을 뽑는 선수위원에 낙선했습니다. 미국의 육상 선수 필릭스, 독일의 체조 선수 출신 킴 부이, 호주의 카누 스타 폭스, 끝으로 뉴질랜드의 테니스 선수 출신 대니얼이 당선됐습니다. [앵커] 또 하나의 금메달 유망 종목, 근대 5종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어요? [기자] 네 최근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성승민이 여자부 금메달, 전웅태가 남자부 동메달을 차지했었는데요. 전웅태는 첫날 펜싱에서 4위, 서창완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고요. 여자부의 성승민은 8위, 김선우는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과 승마, 수영, 그리고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런 등 5개 종목을 치러 순위를 가리는데요. 오늘 남자부 준결승을 시작으로, 11일 폐막 전날 우승자를 가립니다. 우리나라, 금메달 13개로 지난 베이징, 런던 대회와 같이 최다 금메달인데요. 하나가 더 나온다면 또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유진, 태권도 금...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김유진, 태권도 금...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2024-08-09 17:01
[앵커] 파리에선 연일 금메달의 낭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고,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로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그랑팔레에 또 다시 태극기가 올라갔네요. 태권도 여자 57kg급 김유진 선수가 주인공이죠? [기자] 네, 본인이 들으면 조금 서운하겠지만, 정말 가장 기대를 적게 했던 여자 57kg급에서 김유진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진 선수, 세계랭킹이 26위입니다, 이번에 이 체급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쪽 순위에 속하는데요. 1차전부터 이변이었죠. 세계랭킹 5위, 다음 8강에서 4위, 그리고 준결승에선 1위인 중국의 뤄쭝쓰를 잡았습니다. 결승에선 세계 2위인 이란의 키야니찬데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은 16년 만이고요. 57kg급인인데 신장이 183cm. 김유진은 첫 고비였던 체중감량에 일단 무리 없이 성공했고요. 큰 키와 긴 다리를 앞세워 시종일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우승 소감입니다. [김유진 / 여자 57kg급 금메달 : 너무 행복한 날이고, 너무 행복하고 한국 태권도 역사, 그리고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고 정말 너무 행복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예상했나요?) 예상은 안 했죠. 근데 저 자신을 믿고 하다 보니까 잘 됐습니다.] [앵커] 김유진 선수, 정말 어렵게 어렵게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고요? [기자] 네, 김유진 선수,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파리에 올 수 있게 된 과정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으로 우선 뽑는 출전 선수에서 일단 여자부에서 1체급만 포함이 됐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예선에서 한 체급을 더 출전할 수 있었는데, 대한태권도협회는 57kg급을 선정했고요. 지난 2월 국내 선발전에서 김유진은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지만, 결승에서 졌던 김가현에게 두 번 연속 승리를 하고, 일단 선발전 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3월에 타이완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결승에 올라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땄습니다. 어렵게 온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한 끝에 인생 최고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유진 선수 얘기입니다. [김유진 / 여자 57kg급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제 자신을 믿고 앞서 어제 태준이가 잘해줘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해서 제가 힘을 탄력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해줬어요?) 누나 별거 아니에요, 진짜 별거 아니라니까요. 이러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즐기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인생에선 가끔 이렇게 행운도 찾아오고, 또 그 행운을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던 박인비 선수,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3회 연속 선수위원은 무리였던 것 같아요? [기자] 네 IOC 선수위원은 23명인데, 투표를 통해선 12명을 뽑고요. 한 나라에 1명인데, 하계종목은 8명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문대성과 유승민, 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2회 연속 선수위원을 지냈고요. 3회 연속 당선은 그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최근 리우에서야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골프 종목의 한계도 분명 있었고요. 박인비 후보, 전체 29명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4명을 뽑는 선수위원에 낙선했습니다. 미국의 육상 선수 필릭스, 독일의 체조 선수 출신 킴 부이, 호주의 카누 스타 폭스, 끝으로 뉴질랜드의 테니스 선수 출신 대니얼이 당선됐습니다. [앵커] 또 하나의 금메달 유망 종목, 근대 5종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어요? [기자] 네 최근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성승민이 여자부 금메달, 전웅태가 남자부 동메달을 차지했었는데요. 전웅태는 첫날 펜싱에서 4위, 서창완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고요. 여자부의 성승민은 8위, 김선우는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과 승마, 수영, 그리고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런 등 5개 종목을 치러 순위를 가리는데요. 오늘 남자부 준결승을 시작으로, 11일 폐막 전날 우승자를 가립니다. [앵커] 태권도 서건우 선수, 조금 전에 16강 경기를 했죠? [기자] 네, 조금 전에 남자 80kg급 16강에서 서건우가 칠레의 추르칠을 상대... 우리나라, 금메달 13개로 지난 베이징, 런던 대회와 같이 최다 금메달인데요. 하나가 더 나온다면 또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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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ON]'말 아끼는' 안세영 vs 협회 '반박'...엇갈리는 주장
[이슈ON]'말 아끼는' 안세영 vs 협회 '반박'...엇갈리는 주장
2024-08-09 17:00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슈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8년 만에 베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 딴 안세영 선수 '작심 발언' 후폭풍이 귀국 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협회와 대한체육회도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는데, 양측 말이 전혀 다릅니다.전문가와 함께 이번 이슈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일단은 안세영 선수가 말을 아끼고 있잖아요. 올림픽 끝나고 자신의 입장을 좀 더 자세히 피력할 것 같거든요. 어떤 입장을 피력할 것 같습니까? [이종훈] 일단은 지금 현재 안세영 선수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핵심적으로 본다면 앞서도 얘기했지만 낡고 오래된 제도 그리고 선수를 보호하고 지원해 주지 못하는 제도. 이 제도를 개선해달라, 바꿔달라라는 것이 아마 핵심 요구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쟁점별로 짚어볼까요? 부상 관리부터 보겠습니다. 협회 측에서는 충분히 치료했다라고 하고요. 안 선수는 자기 부상이 심각한데 대처가 안일했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느 쪽이 맞는 건가요? [이종훈] 이건 사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부상을 당한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부상 지원을 해 주는 쪽이 있습니다. 그런데 선수가 계속 아팠어요. 계속 아프다고 얘기했고 중간중간 SNS를 통해서 안세영 선수가 무릎아, 버텨줘. 혹은 통증과 함께 친해지기. 이런 글들을 올리면서 계속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호소해왔습니다. 그런데 선수를 지원해 주고 치료를 케어해 주는 협회 쪽에서는 충분한 지원을 해 줬다? 아픈 사람이 다 낫지 않고 아픈데, 여전히. 그리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충분히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거 다 해 줬다라고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나요? [앵커] 그렇군요. 경기에도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쉬어야 하니까. 그런데 협회 측에서 나가도록 강요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이종훈] 강요라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협회는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A4 용지 10장짜리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안세영 선수 본인이 원했다라면서 사적인 문자메시지, 코칭스태프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에서, 특히 대표팀 그리고 또 운동선수들 위계질서가 강한 곳이잖아요. 이런 곳에서 감독, 코칭스태프들이 나갈래? 아프면 안 나가도 돼라고 했을 때 21살짜리 선수가 저 안 나갈래요.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부상 관리 부분 짚어봤고 또 개인 훈련도 짚어봐야죠. 개인 트레이너 문제가 있었는데 원래 개인 트레이너, 한수정 트레이너와 올림픽까지 동행하기를 원했는데 그 직전에 계약이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올림픽까지는 같이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종훈] 이건 오늘 이기흥 대한체육회회장이 한 라디오 인터뷰, 오늘 아침에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밝혔어요. 무슨 말이냐면 그동안 배드민턴 협회장을 비롯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모든 반박문 보도자료를 내면서 한수정 트레이너가 안 가겠다고 얘기했다. 본인이 거절했다라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이기영 대한체육회장이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수정 트레이너는 그러면 연장 계약을, 그러니까 재계약을 해달라. 재계약을 해 주면 저는 파리를 따라가고 아니면 파리를 따라가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이기흥 체육회장은 체육회라든지 아니면 협회의 규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협회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협회는 처음부터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한수정 트레이너 개인이 마치 거절한 것처럼 알려졌어요. 그렇게 알려졌잖아요. 새로운 사실이 추가적으로 나온 거죠, 어떻게 보면. 이건 사실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다면 재계약을 했다면, 그러면 안세영 선수와 같이 갈 수 있었던 거잖아요. [이종훈] 그렇죠. [앵커] 보통 계약 기간이 어떻게 되는 거죠? [이종훈] 기간에 따라 다르죠. 1년짜리 계약을 할 수 있고 2년짜리 계약을 할 수 있는데 한수정 트레이너 같은 경우에 협회로부터 제안받은 게 올림픽 기간 동안 두 달만 연장 더 하자. 이렇게 제안받은 거예요. 두 달 연장이 아니라 정식 재계약을 해달라고 요구한 거죠. [앵커] 그랬던 거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개인 자격 출전 부분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게 과거에도 개인 자격 출전 문제로 선수 간, 협회 간 다툼이 있었다면서요? [이종훈] 이게 기본적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가지고 있는 규정에 의해서 남자 선수, 여자 선수의 연령. 국가대표 선수로 뛰어야 되는 연령 제한이 있어요. 그러니까 여자 같은 경우에 만 27세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야. 만 27세를 넘기기 전까지는 국제대회를 나가려면 국가대표에 들어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실제로 2018년에 법적 소송을 통해서 2심 재판까지 갔는데 선수 권익을 침해한다라고 해서 소송을 냈었거든요. 그래서 2심 재판까지 갔는데 결국은 고성연 선수가 이겼어요. 고성연, 이용대 그때 선수들, 리우올림픽 끝나고 다 은퇴했던 선수들이거든요. 이 규정에 반발해서. 그래서 은퇴했었는데 이 선수들이 그러고 나서 법적인 투쟁해서 승소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기사를 혹시 찾아보실 수 있는 분들은 찾아보세요. 2018년 연말쯤에, 11월 이후에 기사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사회를 열어서 이 규정을 폐지하겠다, 없애겠다라고 했어요. 그래놓고 슬그머니 2살씩 내렸어요. 지금 이 규정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맞나요? [앵커] 안세영 선수는 그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라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종훈] 안세영 선수 입장에서는 이 제도를 바꿔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어떻게 보면 법원에서 판단이 끝난 부분이잖아요. 법원이 이미 판결을 했던 부분을 고소한다는 게 협회 측의 올바른 태도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앵커] 개인팀 운영과 관련해서 협찬사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이종훈] 그게 제일 커요. [앵커] 협회는 Y과 협찬 계약이 되어 있는데 안세영 선수는 지금 이 회사의 제품을 원치 않는 거잖아요. [이종훈] 안 선수는 본인이 신던 다른 회사 브랜드 신발이 있어요. 그래서 그 신발을 신으면 안 되냐라고 하는데 대한배드민턴협회, 이것도 규정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협회와 계약된 용품사의 용품을 써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브랜드와 계약을 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광고 계약도 맺을 수가 없어요, 스타가 되더라도? [이종훈] 광고 같은 경우에 용품과 관련된 부분은 맺을 수 없습니다, 스타가 돼도.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것 역시 선수들의 굉장한 권익 침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도 많이 해왔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나이 제한과 같이 스폰서 제한 규정이 두 개가 같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두 개를 풀어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나이 제한을 풀어주게 돼서 국가대표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스폰서와의 협상 주도권이 떨어지고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요. 대한배드민턴협회 예산이 줄 수 있는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참고로 대한축구협회 다음으로 후원 금액이 많은 곳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많은 금액이 들어와요. 그 금액이 들어올 수 있는 가능한 구조가 바로 협찬사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독점 관리가 사라지게 되는 거거든요.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절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고 선수들은 이것이 선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자막에도 나오는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이용대도 안 한 컴플레인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이용대 선수도 했어요. 마찬가지로 고 선수와 이용대 선수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이용대 선수가 국가대표를 조기 은퇴를 합니다. 그때 당시에 V사가 협회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용대 선수는 Y사 제품을 쓰고 싶어 했어요. 그리고 Y사 제품을 선호했고. 그래서 이용대 선수가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Y사와 계약을 합니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이용대 선수 입장에서 보면 저 규정에 의해서 국가대표를 계속 유지하는 한 본인이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는 거예요. 그리고 이 부분을 생각해야 돼요. 팀 안세영, 팀 이용대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게 맞냐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생각해보십시오. 안세영 선수가 지금 원하는 것은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원하는 거죠. 이번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이 손흥민, 김연아급을 원하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안세영 선수는 이럴 겁니다. 이제 22살이잖아요. 어리잖아요. 세계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는 업적을 만들고 싶을 거예요. 본인의 꿈이 올림픽 금메달 하나가 아닐 거란 말이에요.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체계적이고 더 금전적으로 후원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싶을 거예요. 이른바 팀 안세영을 꾸리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협회의 규정에 의해서 묶여 있는 거죠. [앵커] 다른 협회도 이렇게 한 브랜드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나요? [이종훈] 없죠. 대한축구협회에서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에 올해는 N사와 계약이 돼 있는데 대한축구협회는 N사와 계약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N사를 입어요. 축구협회 유니폼을 입어야 되니까. 유니폼은 N사지만 신발은 A사 신발을 신어요. [앵커] 자기가 편한 게 있을 테니까요. [이종훈] 그리고 사실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돈을 버는 구조는 소속팀에서 받는 연봉이 아니라 광고라든지 스폰서 계약이 더 크다는 건 이미 다들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앵커] 그래서 평소에 안 신던 신발을 신어서 불편했었나요? [이종훈] 그건 경기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신발마다, 메이커마다 딱딱함이라든지 소프트함이 다 다를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선수의 발의 컨디션 혹은 피로도 이런 것들에 굉장히 심각하게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종목의 예를 든다면 펜싱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 같은 경우에 오상욱 선수도 딱딱한 선발을 원해요. 그런데 딱딱한 신발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개인적으로 발품을 팔아서 그 신발들을 모은 적이 있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안세영 선수는 골프하고 많이 비유하더라고요. 골프처럼 개인팀을 꾸려서 전 세계 투어를 자유롭게 가고 싶다. 이게 맞습니까? [이종훈] 안세영 선수가 원하는 것은 그겁니다. 제가 볼 때는 그걸 원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전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어요. 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을 거기에 풀어주게 되면 앞서 말씀드렸던 대표팀을 통해서 협회가 얻고 있는 수익 구조 자체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거죠. [앵커] 결국은 법적 분쟁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세요? [이종훈]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 과거 고성연 선수 사례처럼 다시 한 번 소송을 통해서 이걸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앵커] 법원에서 한번 확인해줬다면서요. [이종훈] 그렇기 때문에 승소할 가능성이 높겠죠, 이번에도.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안세영 선수가 귀국 후에 침묵하고 있는데요. 그 뒤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훈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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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자리에서 실신한 김예지...피로 누적 추정 [앵커리포트]
기자회견 자리에서 실신한 김예지...피로 누적 추정 [앵커리포트]
2024-08-09 16:46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 일론머스크의 관심까지 받으며 세계적 스타가 됐는데요. 오늘 기자 회견 중 쓰러져 온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전북 임실군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선수는 "기회가 된다면 일론 머스크도 만날 수도 있다"며, "사격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말 그대로 금의환향 자리이지만, 피곤한 표정이 역력해 보입니다. [김예지 /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 : 일론머스크에 감사하고요. 같이 밥을 먹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제가 영어를 못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삼성 휴대전화가 좋아서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말하면 어떨까…기회가 된다면요.] 그러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가 갑작스러운 경련과 함께 쓰러졌습니다. 관계자들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해, 김 선수는 다행히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습니다. 사격팀 곽민수 감독은 김 선수가 이런 적이 처음이고 지병은 없다며 최근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사격 여제 김예지 선수, 당분간 푹 쉬면서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3관왕, 최다, 최연소...파리 빛낸 MVP는 누구?
3관왕, 최다, 최연소...파리 빛낸 MVP는 누구?
2024-08-09 14:59
[앵커] 목표치의 두 배를 훌쩍 넘긴,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우리 대표팀, 그 가운데 파리를 가장 빛낸 선수 딱 한 명만 꼽으라면 누굴 뽑으시겠습니까? 쟁쟁한 후보들이 워낙 넘치는 만큼 누구 하나 고르기 어려운데, 과연 우리 선수단의 MVP는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역시 전 종목 금메달을 쓸어담은 양궁 선수들입니다. 3관왕 달성과 함께 우리나라 최다 금메달리스트 왕좌에 오른 김우진과, [김우진 / 양궁 개인·단체·혼성 금메달 : (GOAT라 불러도 될까요?) 이제는 당당히 그 이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3관왕 타이틀을 달고 단체전 10연패 역사를 이끈 임시현이 단연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임시현 / 양궁 개인·단체·혼성 금메달 : 빛나는 순간들이 저한테 와줘서 너무 감사하네요.]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한 차례 MVP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총·칼·활의 민족' 수식어를 남긴 펜싱과 사격 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펜싱 선수 중 최초로 사브르 남자 개인전을 제패한 뒤,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오상욱 / 사브르 남자 개인·단체 금메달 : 태극기가 너무 많이 있더라고요, 진짜. 그래서 뭉클할 정도로 힘이 많이 됐었고….]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또 역대 100번째 메달로 우리 올림픽 역사의 두 페이지나 장식한 반효진도 MVP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 효 진 /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 : 제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게 더 우선이었기 때문에 상대 의식은 안 했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이 수확한 28년 만의 금메달도 파리를 빛낸 영광의 기록 중 하나이지만, 경기 직후 협회를 정면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득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을 파리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는 폐회일인 오는 11일 대한체육회 기자회견에서 발표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24위 반란' 김유진, 금맥 이었다...역대 최다 金 눈앞
'24위 반란' 김유진, 금맥 이었다...역대 최다 金 눈앞
2024-08-09 14:07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이 상위권 선수들을 모두 누르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김유진의 메달로 우리나라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눈앞에 두게 됐는데요.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우리가 획득을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선봉 박태준에 이어서 김유진 선수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으로 금빛 소식이 들려왔죠. 금메달까지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랭킹 5위부터 1위까지 선수를 다 만났어요. 3위 빼고 다 했어요. 그런데 김유진 선수가 차례로 다 꺾어줬습니다. 김유진 선수가 24위예요, 랭킹이. 굉장히 낮죠. 그런데 이 선수들 하나하나 꺾으면서 약간 도장깨기 느낌으로 올림픽을 잘 치러냈습니다. 김유진 선수 키가 화면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굉장히 커요. 183입니다. 그런데 장기가 잘하는 게 다리로 상대 얼굴을 차는 찍기예요. 이 기술로 아주 많은 선수들을 놀라게 했고요. 아마도 앞발로 선수들 견제를 많이 했는데 그런 것에 상대 선수들이 많이 당황했던 것 같아요. 김유진 선수가 대회를 잘 준비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인터뷰 준비된 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57KG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제 자신을 믿고 앞서 어제 태준이가 잘해줘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해서 제가 힘을 탄력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해줬어요?) 누나 별거 아니에요, 진짜 별거 아니라니까요. 이러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즐기라고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저를 진짜 갓난쟁이 때부터 키워주셨거든요. 정말 엄마 같은 존재고 할머니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해 주고 싶어요.] [앵커] 우리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선수, 사실 이렇게 메달을 따기까지도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변, 반란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랭킹 5위까지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이 자동으로 나와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유진 선수는 랭킹 24위예요. 그래서 또 다른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일단 국내 선발전을 거쳤고요. 거기서 아시아 선수들과 다시 한번 대결을 했습니다. 정말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게 됐고요. 아마도 마음고생이 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선수단 내에서도 메달권이 유력하다 이렇게 봤던 선수는 아니에요. 그래서 좀 마음고생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그 모든 우려를 다 씻어내는 금빛 발차기였습니다. [앵커] 지금 아직 우리 태권도 경기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이쯤 되니까 욕심이 더 나게 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욕심을 내볼 만합니다. 태권도 선수들 모두 4명이 출전했고요. 2명은 지금 금메달을 땄죠. 나머지 2명 선수가 남았습니다. 서건우, 이다빈 선수야당의원서건우 선수 같은 경우는 대표팀 감독이 사고 칠 것 같다고 했던 그 선수고요. 태권도 집안으로 알려진 그 선수고. 이다빈 선수 같은 경우는 지난 도쿄 대회 때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입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게 되면 개인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아마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우리 태권도가 굉장히 잘했어요. 금메달 4개를 땄었거든요. 그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보고요. 꼭 양궁만 그렇게 금메달 많이 따라는 법 없습니다. 태권도 선수들도 잘해 줬으면 좋겠고요. 김유진 선수도 경기 마치고 인터뷰를 하면서 금메달 4개 다 딸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운을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메달 수가 너무 많이 따서 김유진이 메달을 따면서 금메달이 13개까지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메달 13개입니다. 우리가 올림픽 소식을 전하면서 최초 세웠던 목표를 여러 번 말씀드렸잖아요. 금메달 5개였습니다. 지금 이쯤 되니까 우리가 왜 그렇게 목표를 잡았지라고 의아할 정도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 주고 있어요. 보시는 대로 지금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그렇게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와 타이 기록입니다. 여기서 하나만 더 따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게 되는 겁니다. 우리 선수단, 거듭 말씀드리지만 48년 만에 최소 규모였어요. 143명이 지금 파리에 가서 13개 금메달을 따온 겁니다. 정말 대단한 성과고요. 앞으로 남은 종목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잘만 하면 역대 최소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는 그런 기록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대를 해보고요. 기록 좋았던 베이징과 런던 대회 때랑 지금을 비교를 해보면 됩니다. 그때 메달을 땄는데 아직 메달이 없는 종목이 있어요. 경기는 남아 있는데. 그게 바로 역도입니다. 역도는 이제 막 경기를 시작했고요. 제2의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박혜정 그리고 김수현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태권도도 아직 2명의 선수가 남아있고요. 전웅태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5종도 우리가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메달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게 눈앞에 보이니까 다시 한번 우리 구기종목이 조금 더 뒷받침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앵커]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에는 탁구 소식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앞을 가로막는 나라가 또 등장을 하네요. [기자] 탁구 경기를 설명을 드릴 때마다, 소개해 드릴 때마다 중국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자 선수들이 중국에 8강에서 졌었고요. 여자 선수들은 4강에서 붙었는데 졌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워낙 잘하더라고요. 0:3으로 완패를 했고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고요. 내일 오후에 독일과 치르게 됩니다. 이 동메달을 따는 것 자체가 일단 16년 만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동메달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잘해줬으면 좋겠고. 신유빈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동메달 결정전만 세 번 치르게 되는 겁니다. 혼복에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졌죠. 이번에 다시 한번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되는데 잘 싸워서 메달 하나보다는 두 개가 더 좋겠죠.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분명히 2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리고 저희가 인터뷰를 하나 준비했는데 그것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전지희 / 여자탁구 대표팀 : 상대가 너무 강하고 저보다 실력이 너무 많이 앞선다고 느꼈습니다.] [신유빈 / 여자탁구 대표팀 : 일단 결과는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다시 준비 잘 해서 이기는 경기를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혜 / 여자탁구 대표팀 : 게임 졌지만 나름 최선 다한 것 같고 빨리 진 것 잊어버리고 정리하고 잘 쉬고 내일 모레 3,4위전 최선 다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사격의 김예지 선수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국내에 들어와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에 갑자기 쓰러졌어요. [기자] 네, 많이 놀라신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보시는 화면이고요. 국내에 들어온 지는 이틀 됐죠. 사격 대표팀 이틀 전에 들어왔는데 이게 소속팀으로 가서 환영식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쓰러졌고요. 그런데 다행히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빨리 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확인되고 있고요. 물론 다양한 검사를 해야 되겠죠. 그런데 일단 임실군청 감독이 전한 얘기에 따르면 회복은 됐고요. 일단 병원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경기 일정이 꽤 오래 진행됐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압박감, 부담감이 컸을 테니까요. 그런 것들을 견뎌내고, 국내에 와서 많이 쉬지도 못했을 겁니다. 여러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던 것 같고요. 병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한번 팬들 앞에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김예지 씨 관련해서 추가적인 소식이 들어오면 저희가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당연하게 아무 일 없겠지만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입니다. 끝까지 우리 선수들, 함께 큰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24위의 반란...김유진, 1위부터 5위까지 꺾고 '金'
24위의 반란...김유진, 1위부터 5위까지 꺾고 '金'
2024-08-09 09:58
■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지난 대회에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제대로 펴고 있습니다.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우리나라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봉 박태준에 이어 여자 57kg급 김유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죠.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인데. 김유진 선수가 금메달까지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16강부터 쟁쟁한 선수들을 다 이겼는데요. 세계 랭킹으로 보면 5위부터 1위까지 다 이겼습니다. 3위 빼고 다 경기를 했는데 모두 다 김유진 선수가 이겼습니다. 김유진 선수 세계랭킹 24위예요. 24위 선수가 마치 도장깨기 하듯이 그 쟁쟁한 선수들을 다 이긴 셈입니다. 이변, 반란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정도고요. 김유진 선수가 키가 183이에요. 긴 다리를 이용한 공격이 일품이었고요. 선수들도 앞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김유진 선수를 어떻게 상대해야 될지 모르겠는 그런 경기였고요. 전략을 아마 김유진 선수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잘 짜온 것 같더라고요. 김유진 선수 인터뷰가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거 들어보시죠. [김유진 / 태권도 -57KG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제 자신을 믿고 앞서 어제 태준이가 잘해줘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해서 제가 힘을 탄력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해줬어요?) 누나 별거 아니에요, 진짜 별거 아니라니까요. 이러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즐기라고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저를 진짜 갓난쟁이 때부터 키워주셨거든요. 정말 엄마 같은 존재고 할머니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해 주고 싶어요.] [앵커] 제 자신을 믿고 했다라는 말이 울림이 있는데 김유진 선수, 올림픽에 오기까지 과정도 순탄치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랭킹 5위 선수들까지는 자동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생기고요. 그런데 김유진 선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24위거든요. 또 다른 선발전을 거쳐야 했습니다. 일단 국내 선발전을 거쳤고요. 그리고 아시아 선수들과 한번 다시 대결을 했습니다. 그 결과 가까스로 올림픽행, 파리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4명이잖아요. 그런데 김유진 선수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도 메달권에 유력한 선수로 판단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래서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개인적으로 좀 속앓이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 모든 것을 씻어내는 금메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오는 여정에서 경기력에 감을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게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2개가 나왔습니다. 또 욕심이 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권도에 출전한 선수 4명이고요. 박태준 선수, 김유진 선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직 2명이 더 남았습니다. 서건우, 이다빈 선수거든요. 서건우 선수는 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사고 한 번 칠 것 같다라고 했던 선수였거든요. 또 집안이 태권도 집안이라서 우리가 기대를 해볼 만하고요. 이다빈 선수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봐야 하고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메달을 4개 따는 것을 우리가 그냥 상상할 수는 있지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베이징 대회 때 우리가 금메달 4개를 땄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영광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궁만 다 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태권도 잘해 주면 좋겠고요. 태권도 선수들 이번에 모두 다 금메달을 들고 귀국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종주국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벌써 금메달이 13개가 됐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메달 13개 그리고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입니다. 최초 세웠던 목표가 무색할 정도로. 그때 왜 5개를 세웠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잘 싸워주고 있습니다. 금메달 13개는 지금 그래픽에서 나오는 것처럼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때와 타이기록입니다. 이제 하나만 더 추가하면 역대 올림픽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우리 선수단 거듭 말씀드리지만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이번에 파리에 갔습니다. 143명이 가서 지금 금메달만 13개를 따고 있는 거예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역대 최소 선수단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지금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마음 같았으면 서너 개 더 땄으면 좋겠는데요. 가능성은 일단 충분히 있습니다. 기록 좋았던 베이징이랑 런던 때 기록들을 보면 그때 땄던 메달 중에 지금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역도입니다. 역도는 지금 경기를 막 시작을 했고요. 제2의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박혜정 선수 그리고 김수현 선수가 아직 경기를 안 했어요. 이 선수들이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태권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 2명이 아직 경기를 안 치렀죠. 오늘부터 내일 이렇게 경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웅태 선수 중심으로 한 근대5종, 이제 경기를 막 시작했거든요. 여기서도 메달을 한번 기대해 볼만합니다. 이렇게 최고 기록을 달성을 눈앞에 두고 나니까 또 아쉬운 게 구기종목이 좀 바쳐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런 아쉬움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 축구를 못 보게 된 것이 여전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탁구 소식 볼 텐데요. 중국이 또 우리 앞을 가로막았죠. [기자] 결과적으로 남녀 선수들 모두 중국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남자대표팀 8강에서 졌고 여자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에 졌습니다. 잘 싸웠는데 중국 워낙 잘하더라고요. 왜 잘하는지도 우리가 분석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양궁을 잘하는 것처럼 여기는 탁구를 왜 잘하는지 분석을 잘해야 다음 대회 때 또 이길 수 있겠죠.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닙니다. 내일 오후 5시에 3, 4위전이 있습니다. 동메달 놓고 독일과 여자 대표팀이 맞붙습니다. 만약에 동메달을 따게 되면 16년 만의 메달이라서 그것 자체로도 일단 의미가 있습니다. 신유빈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3, 4위전만 세 번째를 하는 거예요. 혼합복식도 3, 4위전에서 동메달을 땄죠. 단식도 3, 4위전에서 아쉽게 졌죠. 신유빈 선수가 다 출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그런 건 아니고요. 그래서 신유빈 선수 체력이 걱정이기는 한데 이제 한 경기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전지희 / 여자탁구 대표팀 : 상대가 너무 강하고 저보다 실력이 너무 많이 앞선다고 느꼈습니다.] [신유빈 / 여자탁구 대표팀 : 일단 결과는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다시 준비 잘 해서 이기는 경기를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혜 / 여자탁구 대표팀 : 게임 졌지만 나름 최선 다한 것 같고 빨리 진 것 잊어버리고 정리하고 잘 쉬고 내일 모레 3,4위전 최선 다하겠습니다.] [앵커] 상대가 정말 잘하더라, 이런 겸손함을 보여줬는데 3, 4위전에서는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탁구대표팀 마지막까지 힘내주길 바라겠고요.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태권도 김유진 금메달 획득...57kg급에서 16년 만
태권도 김유진 금메달 획득...57kg급에서 16년 만
2024-08-09 09:51
김유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16년 만입니다. 세계랭킹 24위인 김유진은 16강과 8강에서 세계랭킹 5위와 4위 선수를 연이어 꺾었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뤄쭝스를,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키아니찬데까지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진은 세계랭킹 5위 안에 든 박태준과 서건우, 이다빈 등 다른 우리 선수들과는 달리 내부 선발전과 대륙 선발전 등을 추가로 거쳐 힘겹게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종주국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지난 8일 남자 58㎏급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습니다. 김유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16년 만입니다. 세계랭킹 24위인 김유진은 16강과 8강에서 세계랭킹 5위와 4위 선수를 연이어 꺾었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뤄쭝스를,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키아니찬데까지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진은 세계랭킹 5위 안에 든 박태준과 서건우, 이다빈 등 다른 우리 선수들과는 달리 내부 선발전과 대륙 선발전 등을 추가로 거쳐 힘겹게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종주국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지난 8일 남자 58㎏급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벌써 태권도 금메달 2개...서건우·이다빈도 출격 준비
벌써 태권도 금메달 2개...서건우·이다빈도 출격 준비
2024-08-09 08:27
[앵커] 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우승하면서 파리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면 종주국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완전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서건우·이다빈도 출격준비를 마쳤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의 올림픽 금맥을 이은 남자 58㎏급 박태준.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제패한 막내 박태준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 오늘 또 유진 누나, 내일 건우 형, 마지막 날 다빈이 누나까지 (경기)하는데, 떨지 말고 진짜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면 남은 형 누나들 다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생각해서 진심으로 응원할 생각입니다.] 박태준에 응원을 받은 여자 57kg급 김유진도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태권도에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유진이 세계랭킹 5위 안에 드는 강호들을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키며 금메달까지 따낸 겁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벌써 2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주국 위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긴 담금질을 거친 남자 80kg급 서건우도 이제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우리 선수가 이 체급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서건우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으로 시상식장 가장 높은 곳을 노립니다. 여자 67kg 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은 우리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 체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로랭을 결승 전까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 유 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이 기세 그대로 건우랑 다빈 언니가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금 4개 다 딸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선수들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되찾고 한국 태권도에 뜻깊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